출전하면 4강 진출은 기본이다.
MVP가 김원형의 깜짝 4킬 활약을 앞세워 다섯 시즌 연속으로 GSTL 4강 진출에 성공하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10일 오후 2시 10분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TL 시즌3 2라운드 B조 최종전에서 MVP는 LG-IM을 5:1로 물리쳤다.
MVP는 첫 번째 선수로 출전한 탁현승이 GSL 코드S 챔피언 안상원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에 LG-IM은 ‘올킬러’ 최용화를 빠르게 투입해 탁현승을 물리치고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팽팽하던 승부의 균형을 무너뜨린 것은 MVP의 히든 카드 김원형이었다. 세트스코어 1:1 상황에서 팀의 두 번째 선수로 3세트에 출전한 김원형은 기습적인 5차원관문 올인 공격을 멋지게 적중시키면서 최용화를 부스에서 끌어내렸다.
임무를 완수한 김원형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LG-IM은 최병현을 출전시켜 김원형을 상대했지만, 김원형은 다시 한번 상대의 허를 찌르는 점멸 추적자 공격을 앞세워 2연승에 성공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LG-IM은 황강호를 4번째로 기용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김원형은 앞선 두 경기와 달리 무난하면서도 탄탄탄 운영과 전투로 승리를 거두고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벼랑 끝에 몰린 LG-IM은 ‘정종왕’ 정종현을 마지막으로 출전시켜 극적인 뒤집기를 노렸지만, 김원형의 상승세를 막을 수 없었다.
정종현은 화염차 드랍을 통해 상대 본진을 공격했지만, 김원형은 차원분광기 공격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후속 병력을 계속해서 전장에 합류시키며 GG를 받아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MVP는 2라운드 B조 2위를 차지하면서 4강에 진출, TSL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또한 MVP는 GSTL 첫 출전인 2011년 GSTL May부터 이번 시즌까지 모든 대회에서 4강에 합류하면서 GSTL 5시즌 연속 4강 진출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GSTL 4강 진출 확률 100%.
반면 2011년 GSTL Mar 이후 5시즌, 1년 8개월 만에 GSTL 4강 복귀를 노렸던 LG-IM은 아쉽게 탈락하면서 이번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 핫식스 GSTL 시즌3
▶ 2라운드 B조 최종전
● LG-IM 1 vs 5 MVP
1세트 안상원(프, 05시) 패 vs 승 탁현승(저, 11시) - 무스펠하임
2세트 최용화(프, 01시) 승 vs 패 탁현승(저, 05시) - 묻혀진계곡
3세트 최용화(프, 07시) 패 vs 승 김원형(프, 01시) - 그랜드라군
4세트 최병현(테, 07시) 패 vs 승 김원형(프, 01시) - 구름왕국
5세트 황강호(저, 07시) 패 vs 승 김원형(프, 01시) - 여명
6세트 정종현(테, 05시) 패 vs 승 김원형(프, 11시) - 돌개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