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2에서 SF MMORPG <와일드버스터>의 플레이 영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지스타 B2B관에서 상영된 영상을 감상하자.
<와일드버스터>는 누리스타덕스가 개발 중인 쿼터뷰 시점의 SF MMORPG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공통점이 거의 없는 두 진영의 대립이 주요 소재다.
유저는 순수인류를 수호하는 정규군 ‘가디언즈’, 돌연변이 난민들의 민병대 ‘어밴던’ 두 진영 중 한쪽을 선택해 상대편과 경쟁하게 된다. 두 진영은 그 배경만큼이나 상이한 특성과 직업 구성을 가진다.
예를 들어 정규군 가디언즈는 정공·협동 위주의 직업 구성을 보이며, 도시 내 각종 자원을 자유롭게 보급받을 수 있다. 반면 비정규군 어밴던은 ‘적자생존’을 테마로 디자인된 직업군과 자급자족까지 고려해야 하는 열악한 보급, 자유분방한 퀘스트 디자인이 특징이다.
게임 플레이에서도 두 진영의 차이는 극명하다. 풍족한 보급을 통해 상대적으로 편안히 성장할 수 있는 가디언즈와 달리, 어밴던은 열악한 장비 때문에 레벨업은 힘들지만 정규군이 갈 수 없는 장소에서 정규군은 할 수 없는 미션을 즐길 수 있다. 가디언즈가 미션을 수행 중인 스테이지에 침입하는 어밴던의 퀘스트도 존재한다.
<와일드버스터>는 빠른 액션이 특징이다. 아군과 적군 대부분이 장거리 무기를 사용하며 화면을 총탄으로 뒤덮는다. 누리스타덕스는 던전에 등장하는 일반 몬스터를 강하지 않게 기획해 전투의 속도감을 극대화했다. 보스전은 열 가지가 넘는 패턴을 절반도 보여주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진행된다.
캐릭터의 빠른 성장 속도와 다수의 캐릭터 육성을 장려하는 캐릭터 트리 시스템은 다른 게임에서는 보기 힘든 <와일드버스터>만의 특징이다. 이 게임은 이틀이면 최고 레벨을 달성할 정도로 성장속도가 빠르다. 짧은 성장과정으로 인한 콘텐츠 수급 문제는 케릭터 트리 시스템으로 해법을 찾겠다는 게 개발진의 계획이다.
캐릭터 트리는 계정에 있는 캐릭터의 레벨이나 조합 등에 의해 추가적인 이득을 얻는 시스템이다. 만약 특정 직업을 정해진 레벨까지 키운다면 새로운 직업이 풀릴 수도 있고, 계정 내에 최고레벨까지 육성한 캐릭터가 많이 있다면 추가 능력치를 준다.
누리스타덕스는 올해 말 SF MMORPG <와일드버스터>의 제작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