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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집계방식 바뀐’ 지스타 2012, 관람객 수 하락

토요일 관람객 61,588 명. 지난해 대비 약 30% 감소

현남일(깨쓰통) 2012-11-11 11:41:00

지스타 2012가 3일차였던 10일 관람객 수 61,588 명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비해 관람객 수가 많이 줄어들었는데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한 관람객 집계방식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지스타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스타 2012는 첫날(9) 37,252 , 둘째 날(10) 39,513 , 셋째 날(11) 61,588 명의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모두 합하면 13만8,353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18만9,000여 명과 비교하면 5만 명 가량 줄어들었다. 감소 폭이 30%에 달한다.

 

이에 따라 지스타 2012는 관람객 20만 명을 기록하지 못할 가능성도 생겼다. 일요일인 11일에 못해도 토요일 수준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방문해야 20만 명에 이를 수 있다.

 

이렇게 관람객 수가 감소한 것은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된 집계방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스타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행사장 방문 횟수를 기준으로 관람객 규모를 집계했다. 한 사람이 행사장을 여러 번 방문해도 각각 관람객 수로 집계됐고, 이로 인해 지나치게 허수가 많다는 비판도 나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관객 집계에 공신력을 갖고, 해외 게임쇼와 제대로된 수치를 비교하기 위해 방문자 수 기준으로 집계방식을 바꿨다. 이에 따라 지난해보다 관람객 규모가 줄어드는 것은 피하기 힘들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지스타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관람객 수가 줄기는 했지만, 실제로 행사장을 방문한 사람들의 숫자가 줄어든 것은 아니다. 아마 지난해와 같은 방식으로 올해 관람객 수를 집계했다면 오히려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할 수도 있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11일 지스타 2012는 마지막 날인 4일차를 맞이했으며 새벽 2시부터 대기열이 생겼을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11일 저녁 최종 관람객 수를 집계해 발표할 예정이다.

 


지스타 2012 마지막 날인 11일 오전 B2C 행사장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