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다와 제니맥스 온라인에서 개발 중인 <엘더 스크롤 온라인>의 모습이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개발자들이 직접 <엘더 스크롤 온라인>에 대해 설명하는 영상으로, 모든 유저가 하나의 서버에서 플레이하는 ‘메가 서버’와 ‘대규모 PvP’가 내용의 핵심이다.
<엘더 스크롤 온라인>은 <엘더 스크롤 5: 스카이림> 4,000년 전의 이야기를 다룬다. 전투는 기존의 <엘더 스크롤> 시리즈와 비슷하다. 기본적으로 논타겟팅 방식이며 마우스 왼쪽 버튼을 눌러 적을 공격하고, 오래 누르면 힘을 모아 공격할 수도 있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방어 자세에 들어간다. 만약 양손에 무기를 찼다면 오른쪽 버튼도 공격을 맡는다.
달리기와 웅크리기 등의 액션도 가능하며 동작마다 효과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적의 얼음 화살을 방패로 막으면 대미지를 입지만 느려지지는 않는다. 공격과 방어에 필요한 스태미너 관리도 중요한 변수다. 베데스다는 <엘더 스크롤 온라인>의 전투가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패키지게임과 비슷한 재미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작 시리즈의 종족과 장비도 그대로 등장한다. 총 9개 종족이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로 제공되며 플레이어는 직업과 무기의 제한 없이 전투를 펼칠 수 있다. 헤비 아머를 입으면 탱커가 되고 지팡이를 들면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식이다. 드웨머의 장비나 지하던전, 경비로봇, 엘븐 아머 등도 등장한다.
<엘더 스크롤 온라인>의 최종 콘텐츠는 대규모 전쟁이다. 게임의 무대는 3개 진영이 시로딜 지역의 패권을 놓고 다투는 시대다. 대륙 중앙의 임페리얼 시티가 진영별 전투의 무대가 된다. 전투는 대규모 RvR로 치러지는데, 캐터필터 등을 이용한 공성전이 벌어진다.
이를 위해 <엘더 스크롤 온라인>에서는 단일 서버를 지원한다. 모든 유저를 하나의 서버에 몰아 보다 자연스러운 게임 진행과 대규모 전쟁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엘더 스크롤 온라인>은 2013년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