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타게임즈가 자사의 인기 프랜차이즈 신작 <GTA 5>의 두 번째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전작보다 더욱 사실적이고 넓어진 오픈월드와 3명의 주인공을 디스이즈게임의 한글자막 영상으로 만나 보자.
■ 시리즈 사상 가장 거대한 오픈월드
<GTA 5>의 무대는 <GTA: 산 안드레아스>의 배경이었던 가상 도시 ‘로스 산토스’다. 무대는 같지만 맵의 크기는 훨씬 거대해졌다. 락스타게임즈는 로스 산토스의 크기가 그동안 자사가 만든 오픈월드 게임 중 가장 넓었던 <레드 데드 리뎀션>의 약 5배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맵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기존 시리즈를 플레이한 유저들은 알 수 있는 NPC도 등장할 예정이다. 다만, <산 안드레아스>의 주인공이었던 칼 존스(CJ)가 등장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GTA 5>의 로스 산토스는 시리즈 역사상 가장 큰 오픈월드이자 다양한 도시로 해안지대, 사막, 군사기지, 산악지형과 대양 등 다양한 지역을 아우르고 있다.
무대가 넓어진 만큼 BMX, 산악 자전거, 비포장용 바이크, 자동차, 트럭, 헬리콥터, 비행기, ATV, 제트 스키 등 다양한 탈것이 준비돼 있다. 또한 차량 물리효과와 핸들링이 개선돼 차량에 탑승하면 레이싱게임 같은 느낌을 더욱 효과적으로 느낄 수 있다.
■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3명의 주인공
<GTA 5>에는 시리즈 최초로 세 명의 주인공이 나온다. 마이클, 트레버, 프랭클린 세 주인공은 각각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으며 수시로 서로의 이야기를 오가거나 협력한다.
왼쪽부터 트레버, 프랭클린, 마이클. 테마는 은행강도다.
과거에 은행강도로 성공을 거둔 마이클은 범죄로부터 손을 씻은 후 FBI와 거래해 ‘증인 보호 프로그램’에 따라 딸 트레이시, 아들 지미와 함께 고급 주택가 락포드 힐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아내의 낭비벽으로 돈은 고갈되고 가정에 불화가 생기면서 범죄에 다시 발을 들이게 된다.
마이클.
트레버는 사막지대인 블레인 카운티의 작은 트레일러에서 살고 있는 전직 공군조종사로 약물중독에 빠져 있다. 과거 마이클과 함께 은행강도를 하기도 했다. 파괴적인 충동을 갖고 있는 격정적인 인물로 영상에서도 화염병으로 집을 불태우는 등 과격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트레버.
20대 초반인 프랭클린은 야망에 불타는 젊은 사기꾼이자 외제차 판매상으로 지불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고급 차량을 억지로 판매한 후 지불 능력이 없어진 사람의 재산을 압류하며 살아 간다.
<GTA 5>의 주요 테마는 은행강도다. 세 주인공은 은행강도를 둘러싸고 다양한 이야기를 겪게 된다.
프랭클린.
■ 보다 방대하고 다양해진 시스템
<GTA 5>에는 다양한 사이드 미션과 미니게임이 추가되며 요가, 철인3종경기, 제트스키, 낙하, 테니스, 골프 등 주인공이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도 추가됐다. 특히 골프의 경우 아예 전용 골프 코스가 준비돼 있으며, 로스 산토스의 해안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즐길 수도 있다.
전투 시스템 역시 발전해 보다 사실적인 사격이 가능하며, 근접전도 더욱 격렬해졌다. 다만 <산 안드레아스>에 있었던 연애 요소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사라졌다. 또한 휴대폰 기능도 추가돼 이를 활용해 인터넷 서핑을 할 수도 있다.
<GTA5>는 2013년 봄 Xbox360과 PS3로 발매될 예정이며, 현재 북미와 유럽에서 예약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