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코드A 데뷔전을 치른 정명훈(SK텔레콤)이 첫 관문을 무사하게 통과했고, 이제동(제8게임단)은 GSL에서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e스포츠 연맹 소속 선수와 한국 e스포츠협회 소속 선수들간의 맞대결은 2승 2패로 사이 좋게 승패를 나눠가졌다.
16일 오후 6시 10분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시즌5 코드A 1라운드 경기에서는 정민수(무소속), 정명훈, 장민철(SK게이밍), 이제동이 차례로 승리를 거뒀다.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지니어스’ 정민수가 화끈한 공격을 앞세워 신대근(STX)을 제압하고 연맹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정민수는 1세트에서 4차원관문 러시를 성공시키면서 리드를 잡았지만, 2세트에서 준비한 불멸자 올인 공격이 막히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정민수는 3세트에서 다시 한번 불멸자 올인 공격을 선택해 저그의 방어 라인을 돌파하고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정민수는 코드A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하면서 윤영서(팀리퀴드)와 박령우(SK텔레콤) 경기의 승자와 맞붙게 됐고, 신대근은 오프라인 예선전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이어진 두 번째 경기에서는 ‘테러리스트’ 정명훈이 황의진(SK텔레콤)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면서 협회의 반격이 이어졌다.
정명훈은 1세트에서 상대의 은폐 밴시에 피해를 입고 출발했지만, 역으로 선택한 밴시로 더 큰 이익을 챙기면서 승리를 거뒀다. 정명훈은 이어진 2세트에서도 밴시 견제로 입은 피해를 과감한 공격과 상대의 무리한 진출로 만회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코드A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둔 정명훈은 2라운드에서 김경덕(MVP)을 상대로 3라운드 진출에 도전하게 됐고, 황의진은 오프라인 예선으로 추락했다.
세 번째 경기에서는 ‘프통령’ 장민철(SK게이밍)이 노준규(웅진)를 완파하면서 연맹이 다시 한발 달아났다.
장민철은 1세트에서 빌드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격차를 벌리지 못하며 고전했지만, 환류와 사이오닉 폭풍 등을 앞세운 강력한 전투력으로 승리를 따냈다. 주도권을 잡은 장민철은 2세트에서는 경기 초반 강력한 찌르기를 앞세워 손쉽게 승리를 거두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장민철은 코드A 2라운드에서 신노열(삼성전자)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고, 노준규는 오프라인 예선전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마지막으로 열린 경기에서는 ‘폭군’ 이제동(제8게임단)이 최진솔(FXO)을 물리치고 승격강등전 출전을 확보했다.
이제동은 1세트에서 저글링, 맹독충을 앞세운 최진솔의 공격에 위기를 맞았지만, 기막힌 일벌레 산개 플레이와 상대의 실수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이제동은 2세트에서 다수 맹독충의 공격 실수로 인해 패하면서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두 선수의 운명이 걸린 3세트, 이제동은 빠르게 보유한 히드라리스크의 힘을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GSL 코드A 출전 2번 만에 처음으로 2라운드에 올라온 이제동은 황강호(LG-IM)와 격돌하게 됐고, 최진솔은 코드B로 추락했다.
◈ 핫식스 GSL 시즌5
▶ 코드A 1라운드
● 정민수/Genius 2 vs 1 신대근/STX_hyvaa
1세트 정민수(프, 05시) 승 vs 패 신대근(저, 07시) – 돌개바람
2세트 정민수(프, 07시) 패 vs 승 신대근(저, 11시) – 묻혀진계곡
3세트 정민수(프, 05시) 승 vs 패 신대근(저, 11시) – 벨시르잔재
● 황의진/StarTale_Sparta 0 vs 2 정명훈/SKT1_FanTaSy
1세트 황의진(테, 01시) 패 vs 승 정명훈(테, 07시) - 여명
2세트 황의진(테, 05시) 패 vs 승 정명훈(테, 11시) – 안티가조선소
● 장민철/SK_MC 2 vs 0 노준규/Woongjin_BrAvO
1세트 장민철(프, 07시) 승 vs 패 노준규(테, 01시) – 구름왕국
2세트 장민철(프, 05시) 승 vs 패 노준규(테, 01시) – 벨시르잔재
● 최진솔/FXOSirius 1 vs 2 이제동/8thTEAM_JD
1세트 최진솔(저, 07시) 패 vs 승 이제동(저, 05시) – 돌개바람
2세트 최진솔(저, 01시) 승 vs 패 이제동(저, 07시) – 구름왕국
3세트 최진솔(저, 09시) 패 vs 승 이제동(저, 03시) – 심해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