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정우용-최재성-신재욱-최용화, 2라운드 진출

한이석-안상원, 차기 시즌 예선으로 추락

이정한(미네랄) 2012-11-19 16:03:12

19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시즌5 코드A 1라운드에서 정우용(CJ)과 최재성(TSL), 신재욱(웅진), 최용화(LG-IM)가 승리를 거두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첫 경기에서는 CJ 엔투스의 정우용이 김원형(MVP)를 제압하고 2라운드에 올랐다. 첫 세트에서 정우용은 김원형의 4차원관문 올인 러시를 잘 막아내고 승리를 거뒀다. 의료선-해병 러시가 실패하며 승기를 내주는 듯 했으나 프로토스의 한방 러시를 집중력 있는 교전 컨트롤로 막아내고 역전승을 따낸 것.

이어진 2세트, 김원형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파수기-추적자 뚫기를 감행했으나 초반 벙커링에 당한 피해를 극복하지 못하고 돌파에 실패했다. 승기를 잡은 정우용은 과감한 공격으로 프로토스 병력을 괴멸시키고 2:0 완승을 거뒀다. 정우용은 2라운드서 임재덕(LG-IM)과 김민혁 경기 승자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2경기에서는 최재성이 과감한 공격력을 앞세워 GSL 우승자(LG-IM) 안상원을 예선으로 내려 보냈다. 첫 세트에서 암흑기사 전략을 잘 막아내고 승리를 거둔 최재성은 2세트, 과감한 해병 치즈 러시로 안상원을 격파하고 이변을 연출했다.

안상원은 첫 세트에서 암흑기사 전략이 막히며 패하자 2세트에서는 멀티를 가져가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용하려 했으나 최재성의 깜짝 올인 러시를 막지 못하고 2패 탈락했다. 1라운드에서 패한 안상원은 예선으로 추락, GSL 우승자의 자존심을 구겼다.

3경기, 신재욱의 근성 있는 운영이 돋보였다. 첫 세트에서 신재욱은 장기전 끝에 승리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거신과 집정관을 생산해 강력한 한방 병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테란의 화력을 당해내지 못하고 패한 것.

하지만 2세트에서 한이석의 3병영 치즈 러시를 막아내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신재욱은 해병 압박에 앞마당 연결체를 내주는 등 위기에 몰렸으나 침착한 운영으로 승리를 거두고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2세트 승리로 기세를 탄 신재욱은 한이석의 전진 2병영 해병 러시를 피해 없이 막아내고 역전승을 거뒀다. 한이석은 치즈 러시가 막히자 멀티를 가져가며 장기전을 노렸으나 자원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예선으로 추락했다.

한이석을 꺾고 2라운드에 오른 신재욱은 정종현(LG-IM)과 맞대결이 성사 돼, 2연속 테란전을 하게 됐다.

오후조 마지막 경기에서는 최용화가 2:0으로 변현제(STX)를 제압하고 2라운드 행을 확정했다. 변현제는 첫 세트에서 상대 본진에 몰래 2관문을 건설하는 전략을 시도했으나 최용화의 꼼꼼한 정찰에 일찍 발각 당하며 완패를 당했다. 최용화는 예상치 않은 전략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침착한 대응으로 승리를 거두고 상승세를 탔다.

첫 세트 승리로 승기를 잡은 최용화는 2세트에서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두고 2라운드에 올랐다. 변현제의 4차원과문 점멸 추적자 러시에 인공제어소가 파괴당하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뛰어난 병력 운용과 정확한 상황 판단 능력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하며 2: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 핫식스 GSL 시즌5

▶ 코드A 1라운드 2일차

● 정우용/CJ_Bbyong 2 vs 0 김원형/MVP_TAiLS

1세트 정우용(테, 01시) 승 vs 패 김원형(프, 07시) – 구름왕국

2세트 정우용(테, 09시) 승 vs 패 김원형(프, 03시) – 심해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