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텐이 스트라이커 김의진의 놀라운 공격력을 앞세워 8강에 합류하면서 이번 시즌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22일 오후 9시 곰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 프리스타일 풋살 프리미어리그 시즌1 16강 D조 경기에서는 포텐과 일진이 각각 1위와 2위로 8강 티켓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는 예선을 4위로 통과해 본선에 진출하면서 8강 합류가 기대됐던 업사이드가 출전을 포기하면서 일진, 신상, 포텐 3개 팀의 경쟁을 통해 8강 진출 팀을 선발했다.
가장 먼저 진행된 경기에서는 일진이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공격을 앞세워 신상의 공세를 제압하고 첫 승리를 따냈다.
전반전에서 신상은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갔지만, 골키퍼 선방과 상대 수비에 골을 터트리지 못하고 말았다. 반면 일진은 48초에 스트라이커 서보국의 돌파로 단숨에 첫 골을 만들어낸 뒤 1분 52초에도 역습을 뛰어난 세트 플레이로 연결하며 서보국의 머리로 상대편그물을 가르고 격차를 벌렸다. 신상은 종료 직전에 1골을 만회하면서 후반 역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신상은 후반전에서 격차를 좁히기 위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55초에 흘러나온 볼을 바로 골로 연결하면서 추격에 성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일진은 1분 7초에 측면 크로스를 김준호가 기막힌 오버헤드 킥으로 성공시키며 다시 한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일진은 김준호가 또 다시 멋진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신상은 미드필더 이용석이 무려 10번이나 킬러 패스를 성공시켰음에도 골 결정력 부족에 울 수 밖에 없었다.
두 번째로 이어진 경기에서는 포텐이 스트라이커 김의진을 앞세워 신상의 수비 라인을 뚫어내면서 신상을 연패로 몰아넣고 승리를 따냈다.
전반전에서 신상은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미드필더 이용석의 발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갔고, 52초에 이용석의 개인기로 첫 골을 만들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신상은 수비에서 결정적인 약점을 드러냈다. 포텐은 1분 31초에 스트라이커 김의진의 개인기로 동점에 성공한 뒤 1분 47초에는 미드필더 이상민이 역전 골을 만들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포텐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전반 추가시간에 김의진이 또 한 골을 터트리면서3:1로 여유 있게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들어 포텐은 24초에 김의진의 센스로 4번째 골을 만들면서 달아났고, 신상은 불과 5초 뒤에 만회 골을 만들면서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신상은 1분 9초에 기막힌 패스 플레이를 이용석이 골로 연결시키면서3:4까지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포텐은 지공과 수비를 앞세워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켰다. 신상은 또 다시 12개의 킬러 패스를 성공시켰지만 불안한 수비와 골 결정력 부족만 다시 확인시키고 말았다.
세 번째 경기는 신상이 2연패로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8강 티켓을 획득한 일진과 포텐의 1위 결정전으로 진행됐고, 포텐은 스트라이커 김의진의 원맨쇼를 앞세워 일진을 완파했다.
포텐은 전반전에서 스트라이커 김의진의 득점력과 센터백 한용준의 수비로 경기를 압도했다. 포텐은 김의진이 24초에 첫 골을 터트리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고, 49초에는 미드필더의 패스를 받은 김의진이 2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일진은 후반전에서 패스가 아닌 송인훈의 개인기로 빠르게 만회 골을 터트렸지만, 포텐은 김의진이 49초에 빠른 공격으로 해트트릭을 성공하면서 다시 달아났다. 일진은 송인훈이 1분 18초에 다시 2번째 골을 성공시켰지만, 김의진은 6초 뒤에 놀라운 개인기로 상대 선수 2명을 제치고 4:2를 만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일진은 종료 9초를 남기고 뛰어난 패스로 희망을 버리지 않았지만, 김의진은 추가 시간 역습으로 5번째 골을 만들면서 팀의 모든 득점을 혼자서 만들어냈다.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포텐은 2연승으로 조 1위를 기록하며 8강에 진출했고, 1승 1패를 기록한 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8강을 모두 확정한 프리스타일 풋살 프리미어리그 시즌2는 다음주부터 2주 동안 8개 팀이 2개조로 풀리그로 경기를 치러 4강 진출 팀을 가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