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온라인 2>의 국내 서비스가 내년 3월에 종료된다. 네오위즈게임즈와 EA가 맺은 계약 종료에 따른 결정이다.
23일 디스이즈게임의 취재 결과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는 오는 12월 말 <피파 온라인 2>의 아이템샵을 닫고, 내년 3월 말 게임의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네오위즈게임즈 내부에서는 유저들이 소유한 아이템에 대한 환불 정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향후 <피파 온라인 2>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환불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피파 온라인 2>는 국내에서 스포츠게임으로는 유일하게 월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1년에만 약 842억5,0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네오위즈게임즈의 주력 매출원으로 활약해 왔다.
<피파 온라인 2>의 국내 서비스 중단의 이유는 공동개발사이자 IP(지적재산권) 소유주인 EA와의 계약이 종료됐기 때문이다. 네오위즈게임즈와 EA의 서비스 계약은 2010년 7월 종료됐으며 그 후로는 한 달 단위로 서비스를 갱신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더 이상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하면서 서비스 중단 수순을 밟게 됐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서비스하고자 오랫동안 EA와 협의해 왔다. 그런데 이렇게 서비스를 종료하게 돼서 유저 여러분들께 죄송하게 생각한다. 유저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환불일 테니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동안 <피파 온라인 2>를 사랑해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네오위즈게임즈는 <피파 온라인 2>를 운영하면서 얻은 축구게임 서비스 노하우를 살려 CJ E&M 넷마블(에니파크 개발)에서 개발중인 <차구차구>를 채널링 형식으로 서비스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