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이 28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사이퍼즈>의 겨울 업데이트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신규 캐릭터 아이작, 브루스, 엘린, 마틴과 신규모드 섬멸전을 공개됐다. 이 밖에도 보안 강화와 신규 유저를 위한 지원 방안 발표가 있었다. 다음은 2012년 겨울 업데이트 영상이다.
■ 신규 캐릭터 4종과 섬멸전 업데이트
이번에 나오는 신규 캐릭터 4종은 12월 13일 아이작을 시작으로 엘린, 브루스, 마틴 순서대로 2주 간격으로 업데이트되며, 섬멸전은 12월 20일 추가된다. 지스타 2012에서 먼저 공개된 아이작은 신체기술이 강화된 잡기 특화 캐릭터로 적을 잡은 후 휘둘러 상대편 진영 붕괴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왼쪽부터 아이작, 엘린, 마틴, 브루스.
‘성냥팔이 소녀’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엘린은 <사이퍼즈> 최연소(6살) 능력자로 성냥으로 만든 폭죽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원거리 공격 캐릭터다. 원거리에서 공격이 가능하며 조작이 쉬워서 초보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마을에서 NPC로 등장하던 마틴과 브루스도 플레이 가능 캐릭터로 등장한다. 마틴은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 전장을 스캔하거나 최면술로 상대를 무력화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브루스는 신체를 거대화해 전장을 압도하는 캐릭터다.
직접 새로 추가된 캐릭터 코스튬을 입은 채성호 GM, 나승균 PM, 사업파트 강윤정 과장, 최홍성 PD.
섬멸전 모드는 기존의 공성전 모드와 달리 정해진 시간 동안 더 많은 킬 수를 올리거나 먼저 정해진 킬 수를 달성하는 진영이 이기는 데스매치 방식이다. 전략보다 액션과 PvP에 최적화된 룰로 끊임없는 전투와 박진감 넘치는 진행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게임을 시작할 때 처치해야 할 목표를 지정해 놓고 실제로 쓰러트리면 추가로 보상을 받는 현상금 시스템이 추가돼 목적성을 강화했다.
오는 12월 20일 업데이트되는 섬멸전과 현상금 시스템.
■ 킬러 정보 시스템과 튜토리얼 강화로 신규 유저 배려
<사이퍼즈>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반이 넘어가면서 신규 유저와 기존 유저의 실력 격차가 커지고 있다. 네오플도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한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이미 업데이트된 ‘킬러 정보’는 자신을 죽인 적의 아이템을 볼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상대에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파악하기 쉽도록 마련된 기능이다. 또한 <사이퍼즈>의 아이템 구입 방식이 기존 AOS와 방식이 다른 만큼 초보 유저가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한다.
이와 함께 원거리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엘린이라는 캐릭터를 추가해 초보자들이 보다 게임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튜토리얼 역시 달라진다. 새롭게 추가되는 튜토리얼은 능력자 단체에 들어가기 위한 입단 테스트라는 콘셉트로 다소 난이도가 높은 조작이나 게임의 룰을 학습하게 된다.
또한 접속하기 전에 미리 게임의 정보를 카툰 등으로 간단하게 배운 후 학습하는 식으로 미리 교육을 하고, 교육을 마치면 게임과 웹에서 모두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 원클릭 복구와 USB OTP 등 유저 맞춤 보안 서비스
오는 12월 한 달 동안 <사이퍼즈>에서는 ‘계정 도용 추적·복구’ 서비스가 시범 운영된다. 이 서비스는 유저가 계정 도용을 신고하면 최소 1.5일 만에 복구해 준다. 원클릭으로 계정 도용 여부를 확인한 후 가해자와 도용 시점, 도용 전 인벤토리를 비교해 복구하게 된다. 복구된 아이템은 우편으로 일괄 제공된다.
계정 도용 추적·복구 시범 서비스는 최근 2개월 안에 도용당한 유저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보안 서비스 가입 등 유저의 보안 강화 노력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복구해 준다. 복구 기간이 2개월로 제한된 이유는 <사이퍼즈>의 로그 보관 기간이 90일로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군입대 등의 이유로 장기간 게임을 할 수 없게 되는 유저를 위한 ‘계정 잠금’ 등의 서비스도 고려 중이다.
범용성과 보안성을 모두 갖추기 위해 PC OTP(일회용 암호)를 개선한 USB OTP도 도입한다. 이는 연령층이 낮은 유저를 위한 것으로, 이 밖에도 범용성이 높지만 보안이 낮거나 범용성은 낮지만 보안성이 높은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최홍성 PD는 “1년이나 지났음에도 변함없이 많은 유저 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4종의 캐릭터와 섬멸전으로 새로운 재미를 추구한 만큼 이번 겨울 방학에도 <사이퍼즈>에서 또 다른 재미를 찾아 보시길 바란다”며 발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