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이지은)가 <아이온> 4.0 버전의 홍보모델로 나선다.
엔씨소프트는 29일 <아이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유, 아이온을 만나다’는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오는 12월 4일 있을 행사를 예고했다. 엔씨소프트는 4일 오전 11시부터 <아이온> 4.0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 아이유가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4일 있을 기자간담회 현장에 아이유가 온다. <아이온>에서 어떤 활동을 할지 그날 공개될 것이다”고 말했다.
12월 4일 기자간담회는 <아이온> 홈페이지에서 생중계된다. 모바일 기기로도 볼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기존에도 연예인과 다양한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 적이 있다. 2010년 5월에는 JYP와 맺은 제휴에 따라 2.0 버전 업데이트를 앞두고 걸그룹 원더걸스의 컴백 무대를 <아이온> 게임 안에 마련했다.
당시 엔씨소프트는 원더걸스의 신규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아이템 형식으로 선보였고, 히트곡 ‘텔미’와 ‘노바디’ 소셜액션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원더걸스 캐릭터가 게임 안에 등장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를 방문해 자신들의 의상, 헤어스타일, 춤동작을 보며 즐거워했던 미쓰에이.
이어서 2010년 10월에는 JYP 소속의 또 다른 걸그룹 미쓰에이(missA)의 의상, 헤어스타일, 신곡 춤동작이 <아이온>에 추가되기도 했다.
이런 전례를 생각해 보면 아이유 역시 <아이온> 게임 안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4.0 버전에서 추가되는 신규 직업 ‘음유성’의 이미지가 아이유와 맞아떨어진다. 음유성은 마력을 실은 선율로 파티원을 치유하고 적을 약화시키거나 공격하는 직업으로, 귀엽고 발랄한 아트레이아(아이온 월드)의 ‘아이돌’이라는 콘셉트를 갖고 있다.
<아이온> 4.0에서 추가될 신규 직업 음유성.
지난 23일 공개된 <아이온> 4.0 제작노트에서는 모션캡처 현장이 공개됐는데, 원더걸스와 미쓰에이에 이은 새로운 ‘행위예술카드’의 주인공이 예고되기도 했다. 당시 사진 속의 춤동작을 본 유저들은 ‘아이유’가 유력하다고 예상했다.
엔씨소프트는 4일 기자간담회에서 <아이온> 4.0의 자세한 업데이트 정보를 공개하고, 아이유와 함께 진행할 프모노션 계획도 밝힐 예정이다.
<아이온> 4.0 모션캡처 현장 사진. 아이유가 ‘너랑나’에서 췄던 시계춤이 연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