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개막전은 EG-리퀴드
vs. KT로 결정됐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4일
오후 4시 홍대 사운드홀릭에서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미디어데이를 갖고 새 시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프로리그 사상 최초로 해외 프로게임단이 출전한다는 소식과 함께 공식맵, 경기 일정 등이 밝혀졌다.
■ 해외 게임단 EG와 리퀴드,
연합 팀으로 프로리그 출전
가장 화제가 된 내용은 해외 게임단 EG와 팀리퀴드의 연합 팀이
새 시즌에 출전한다는 것. 공군 에이스의 해체 이후 7개
게임단으로 새 시즌을 시작할 뻔 했던 프로리그는 EG-리퀴드의 출전을 통해 8개 게임단 체제를 갖췄다. 또한 글로벌 종목 <스타크래프트2:자유의 날개>로
치러지는 만큼 해외 게임단을 유치하며 글로벌 리그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 연간 단위 총 6라운드,
2-5라운드는 위너스리그
새로운 프로리그는 연간 단위의 규모이며 오는 12월 8일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개막한다. 총 6라운드로 치러지며 2, 5 라운드는
승자연전방식의 ‘위너스리그’로 진행된다. 정규시즌은 약 8개월 동안 펼쳐지고 총 168경기가 준비되어 있다. 정규시즌 이후에는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결승전으로 구성된 포스트시즌이 진행된다.
■ 협회 신규 제작맵 4개, 공식맵 투입
올 시즌 프로리그는 기존의 <스타크래프트2> 래더맵 외에 4개의 신규 제작 맵이 추가될 예정이다. 새롭게 재작된 플래닛S, 칼데움을 비롯해 과거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에서
사용됐던 알카노이드와 비프로스트를 <스타크래프트2> 버전으로
새롭게 해석해 공식 맵에 추가했다.
■ 온게임넷과 SPOTV로 중계, SPOTV 경기는 인텔 e스타디움
프로리그는 일주일에 4일 동안 열린다. 하루에 두 경기가 진행되며 주말 경기는 온게임넷, 월, 화요일 경기는 IPTV SPO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글로벌 리그를 추구하는 만큼 온라인 중계 및 해외 중계도 준비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온게임넷 경기는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 SPOTV의 경기는 신도림 테크노마트 3층
인텔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인텔 e스타디움의 경우는 오는 12월
17일에 개장한다.
■ 개막전 대진은 EG-리퀴드 vs. KT
가장 큰 관심을 모은 내용은 개막전 대진이다. 많은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만한 흥미진진한 대진이 개막전을 장식할 예정이다. 바로
EG-리퀴드와 KT가 12월 8일 열리는 개막전에 나서기 때문. 프로리그 역사상 최초로 출전하는
해외 팀과 ‘최종병기’ 이영호(KT)가 이끄는 KT의 맞대결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이 밖에도 개막주차에는 STX vs. SK텔레콤, CJ vs. 웅진, 제8게임단 vs. 삼성전자의 경기가 준비되어 있다.
◈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개막주차 일정
▶ 1주차
● 1경기 KT vs. EG-리퀴드
– 12월 8일 정오,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
● 2경기 STX vs. SK텔레콤
– 12월 8일 오후 3시,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
● 3경기 CJ vs. 웅진
– 12월 9일 정오,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
● 4경기 제8게임단 vs. 삼성전자 – 12월 9일
오후 3시,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
■ 총상금은 3억, 정규시즌 7전 4선승 방식
정규시즌의 총상금 규모는 3억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 또한 지난 시즌과 달리 <스타크래프트2>로 완전 전환됐고, 정규시즌은 7전 4선승
방식이 채택됐다. 1~6세트 엔트리는 매주 목요일에 예고되고, 7세트는
프로리그만의 방식인 에이스결정전이다. 포스트시즌과 결승전 방식은 지난 시즌과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