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파이터>와 <록맨>이 만났다. 8비트 도트의 세계로 돌아간(?) 류와 달심이 인상적이다. 캡콤에서 공개한 정식 트레일러부터 보자.
캡콤은 지난 8일 글로벌 홈페이지를 통해 <스트리트 파이터>와 <록맨>의 크로스오버 타이틀 <스트리트 파이터 X 록맨>(이하 스파 X 록맨)을 공개했다. <스파 X 록맨>은 한 싱가포르 팬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것으로, <록맨> 탄생 25주년을 기념하는 타이틀이다.
지난 7월 EVO 2012 대회가 끝난 후 Seow Zong Hui라는 싱가포르 유저가 캡콤 관계자에게 자신이 만든 <스파 X 록맨>의 영상을 보여줬고 이에 영감을 받은 캡콤은 그와 함께 개발을 시작했다. 실제로 Seow Zong Hui는 <스파 X 록맨>의 테스트와 피드백을 도맡았다.
<스파 X 록맨>의 진행방식은 <록맨> 시리즈와 비슷하며, 록맨은 <스트리트 파이터> 캐릭터들의 8가지 기술도 습득할 수 있다. 영상에서는 8비트 스테이지에 들어간 <스트리트 파이터> 캐릭터들과 로즈의 ‘소울 리플렉터’, 류의 ‘파동권’, 춘리의 ‘백열각’ 등을 사용하는 록맨을 만나 볼 수 있다.
<스파 X 록맨>은 <록맨>의 최초 발매일이었던 12월 17일에 맞춰 나오며, 캡콤 글로벌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