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게임쇼 체험존에서 관람객들이 수 십, 수 백 번씩 죽는 게임이 있다.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RPG <다크 소울>이다. 11일 공개된 속편 <다크 소울 2>의 데뷔 트레일러를 보자.
※ 영상에 잔혹한 장면이 나옵니다.
11일 반다이남코게임즈는 현재 프롬소프트웨어가 <다크 소울 2>를 Xbox360, PS3, PC로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개발진을 살펴보면 <소울> 시리즈를 이끌어 온 미야자키 히데타카가 <다크 소울 2>의 총감독을 맡았고, 시부야 토모히로 디렉터가 참여한다.
<다크 소울 2>는 새로운 영웅과 새로운 스토리라인을 내세웠다. 플레이어가 살아남아야 하는 세계도 전혀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곳이다. 생존에 매달려야 할 정도로 혹독한 장애물과 도전과제, 혈투를 벌여야 하는 대형 보스 몬스터도 새로 바뀐다. 다른 플레이어들과 경험 등을 공유하는 시리즈 특유의 멀티플레이 요소는 한층 개선된 서버를 통해 제공된다.
반다이남코게임즈 관계자는 “<다크 소울 2>는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잊지 못할 느낌을 선사할 것이다. 이 게임에 타협이란 없다”고 말했다.
시부야 토모히로 디렉터는 “<다크 소울> 전설의 새로운 챕터를 통해 게임 기획에 혁신을 꾀하고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낼 것이다. 모든 개발진은 플레이어가 도전하게 만든다는 뿌리를 유지한 채 <다크 소울 2>의 새로운 경험을 만들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플레이어들이 우리의 어두운 여정에 동참해 새롭고 놀라운 경험과 뒤틀린 줄거리를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작 <다크 소울>은 지난 2009년 출시된 <데몬즈 소울>의 정신적 후속작으로, 사소한 실수가 곧 죽음으로 이어지는 액션 RPG다. 개발진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게임’을 목표로 내걸었을 정도로 자비가 없는 고난이도로 유명하다. <다크 소울>은 국내에서 콘솔과 PC 버전이 모두 자막한글로 발매된 바 있다.
<다크 소울 2>의 출시일은 발표되지 않았으며, 앞으로 보다 자세한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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