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게임 어워드 2012’(VGA 2012) 시상식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렸다.
VGA는 미국의 케이블TV 채널 스파이크(Spike)가 한 해 동안 인기 있었던 북미 최고의 PC·비디오게임을 선정하는 행사로 2003년 이후 매년 열리면서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올해 행사는 할리우드의 유명배우 사무엘 잭슨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라스트 오브 어스> <툼레이더> 등 10여 편의 독점 영상이 공개됐으며, 잭 블랙과 린킨파크의 공연도 함께 열렸다.
사무엘 잭슨의 사회로 진행된 비디오 게임 어워드 2012.
올해 최고의 게임에는 코믹북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워킹데드: 더 게임>이 선정됐다. <워킹데드: 더 게임>은 포인트앤클릭 방식의 어드벤처게임으로 PC·콘솔·모바일로 발매됐으며 스토리를 강조한 플레이로 인기를 끈 바 있다. 캐릭터 클레멘타인을 연기한 배우 멜리사 허치슨은 최고의 여성 캐릭터 연기상을 받았다.
코믹북 원작의 <워킹 데드>가 2012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
최고의 PC게임 부분은 18년 만에 컴백한 턴 방식 전략게임 <엑스컴: 에너미 언노운>이 <디아블로 3> <길드워 2> <토치라이트 2>와 같은 경쟁자들을 누르고 선정됐다.
현대적 감각으로 부활한 <엑스컴: 에너미 언노운>.
<헤일로 4>는 최고의 그래픽과 Xbox360 최고의 게임에 선정됐으며, PS3 최고의 게임은 독립게임 개발사의 <저니>가 다른 대형 게임들을 눌렀다. <보더랜드 2>는 최고의 슈팅게임과 최고의 멀티플레이 게임을 수상했으며, 캐릭터 핸섬 잭을 연기한 배우 다미온 클라크는 최고의 남성 캐릭터 연기상을, 클랩트랩(Claptrap)은 최고의 캐릭터상을 받았다.
전작에 이어 큰 호평을 받은 <보더랜드 2>.
그 밖에 최고의 팀 단위 스포츠게임은 <피파 13>, 최고의 드라이빙 게임은 <니드포스피드: 모스트 원티드>, 최고의 액션게임은 <디스아너드>, 최고의 롤플레잉게임은 <매스이펙트3>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