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황규석, 낮 경기 유일한 테란 진출자!

김유진, 최용화, 황규석, 서성민 코드A 3라운드 진출

안형진(에릭손) 2012-12-11 16:34:58

황규석이 한지원을 2:1로 꺾고 코드A 3라운드에 진출했다.

11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시즌5 코드A 2라운드 2일차에서 김유진(웅진), 최용화(LG-IM), 황규석, 서성민(이하 MVP)이 각각 최경민(TSL), 박현우(스타테일), 한지원(LG-IM), 조성호(STX)를 꺾고 코드A 3라운드에 진출, 코드S 직행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놓게 됐다.

첫 세트는 최경민의 무난한 승리였다. 1세트 여명에서 최경민은 다수의 저글링으로 김유진의 추적자 공격을 막아내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고 김유진의 병력이 공격을 나선 사이 빈집 공격을 시도해 다수의 탐사정을 잡아주면서 큰 이득을 얻었다. 공격 외에 별다른 방도가 없는 김유진은 다수의 파수기와 추적자로 공격에 나서봤지만, 때마침 생산된 바퀴에 의해 정리되면서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 구름왕국에서는 김유진의 반격이 시작됐다. 경기 중반 김유진은 차원 분광기에 광전사를 태워 저그의 본진을 견제하는 한편 3/3업 된 다수의 불멸자, 추적자 조합으로 최경민을 공격했다. 최경민은 다수의 가시 촉수를 건설해 방어 라인을 구축하고 저글링, 바퀴, 감염충 조합으로 맞섰지만, 완벽한 역장 위치 때문에 제대로 된 전투를 할 수 없었고 확장 기지가 파괴되면서 2세트를 마감했다.

동점에 성공한 김유진은 3세트에서 타이밍 러시를 성공하면서 2:1로 승리했다. 3세트 안티가조선소에서 김유진은 빠르게 로봇공학 시설을 확보한 뒤 다수의 추적자와 거신 불사조로 공격을 시도했고 감염충으로 체제 전환을 시도하던 최경민은 방어 병력이 부족해 프로토스의 타이밍 러시를 막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1세트 돌개바람에서 최용화는 차원 분광기 견제로 박현우의 본진 연결체를 파괴한대 이어 불멸자를 앞세운 대규모 병력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고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앞서나가기 시작한 최용화는 2세트 벨시르잔재에서 탐사정으로 박현우의 본진을 확인한 뒤 4차원관문 공격을 시도했다.

탐사정을 숨겨놓았던 최용화는 박현우의 본진 구석진 곳에 수정탑을 짓고 광전사를 소환하는 동시에 생산해놓았던 추적자로 본진에 난입하려 했지만, 박현우가 파수기의 역장을 사용해 진입을 막고 본진 광전사 마저 처리하면서 공격은 실패로 돌아갔다.

차원 관문 공격이 실패로 돌아간 최용화는 빠르게 암흑 기사를 생산해 확장 기지 확보를 저지하면서 다수의 집정관을 앞세워 200병력을 구성했다. 하지만 대규모 병력 교전에서 패배하면서 많은 수의 병력을 잃고 말았고 동 시간대에 들어온 박현우의 견제에 다수의 탐사정을 잃으며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마지막 3세트 심해도시에서 경기 초반부터 4차원 관문 공격으로 박현우를 압박하기 시작했고 이후 강력한 200병력으로 마지막 3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3경기는 LG-IM으로 옮긴 후 첫 공식 경기를 갖는 한지원과 MVP의 황규석의 대결. 한지원은 황규석의 해병, 화염차 조합 찌르기를 막아내면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고 뮤탈리스크를 생산해 테란의 본진을 공략하는 한편 저글링과 맹독충을 꾸준히 모아 강력한 한방 병력 구성을 완성했다.

한지원은 ‘뮤링링’ 조합으로 계속해서 테란을 몰아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침착하게 수비를 해내면서 점차 세력을 늘려나간 황규석이 확장 기지 부화장을 파괴하고 본진 병력과 떨어져 단독으로 행동하고 있던 다수의 감염충을 잡아주면서 승부는 급격하게 기울었고 모든 병력을 소진한 한지원은 허무하게 1세트를 패배했다. 황규석은 저글링, 맹독충 공격에 이은 울트라리스크에 2세트 여명을 패했지만, 다수의 바이킹을 앞세워 타락귀와 무리 군주 조합을 격파하고 장기전 끝에 3세트를 승리했다.

이어진 4경기에서는 서성민이 2:0으로 승리했다. 서성민은 1세트 심해도시에서 조성호의 본진에 차원 분광기를 보내 다수의 탐사정을 잡아내면서 승리를 거뒀고 이어진 2세트 구름왕국에서 불멸자와 추적자를 조합해 승리를 따냈다. 조성호는 불멸자를 잡기 위해 무리하게 전진을 시도하다 다수의 추적자를 잃고 말았고 이후 병력 차이를 극복해내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