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정종현 10연속 코드S 진출하며 임재덕상 획득!

정종현이 코드S에 직행하며 임재덕상의 주인공이 됐다.

13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시즌5 코드A 3라운드 2일차에서 최성훈(TSL), 전태양(제8게임단), 정종현(LG-IM), 이승현(스타테일)이 각각 정우용(CJ), 강동현(TSL), 김유진(웅진), 최용화(LG-IM)을 꺾으면서 코드S 직행에 성공했다.

첫 세트는 정우용이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초반 화염차 밴시 견제로 큰 이득을 얻은 정우용은 다수의 확장 기지를 확보한 뒤 엄청난 자원을 바탕으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체제 전환을 시도하려던 타이밍에 큰 피해를 입었던 최성훈은 압도적인 차이로 1세트를 패배하고 말았다.

하지만 최성훈이 2세트 구름왕국에서 밴시 견제를 막아내고 강력한 타이밍 러시를 성공시키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동점을 허용한 정우용은 3세트 묻혀진계곡에서 다시 한번 밴시를 선택해봤지만, 1/1/1 테크트리를 올렸던 최성훈이 어렵지 않게 수비해낸 후 트레이드마크인 불곰과 메카닉 조합 병력으로 공격해 오면서 다수의 메카닉 병력을 잃고 3세트를 패배했다.

역전승으로 정우용을 제압한 최성훈은 세 시즌 연속 코드S 진출에 성공했다.

강동현은 경기 초반 바퀴를 활용하면서 이득을 얻고 무난하게 1세트를 승리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회심의 전략으로 선택했던 땅굴망이 실패하면서 큰 피해를 입고 말았고 설상 가상 교전 실수로 다수의 무리 군주와 타락귀를 잃으면서 1세트를 패배하고 말았다.

2세트는 전태양의 일방적인 공격으로 끝이 났다. 전태양은 강동현의 앞마당과 본진에 지옥불 화염차를 드롭시켜 다수의 일벌레를 잡고 큰 이득을 거둔데 이어 계속된 견제로 저그의 확장 기지를 파괴시켰다. 강동현은 자원을 쥐어짜내 무리 군주를 생산해봤지만, 기동력이 느린 탓에 제대로 된 대응조차 해보지 못했고, 전태양에게 0:2로 패배하고 말았다.

1세트는 다소 허무하게 끝이 났다. 프로토스가 파수기를 생산한 것을 보고 역장을 소모시키려는 용도로 찌르기에 나선 정종현은 김유진이 실수로 역장을 제대로 펼치지 않은 바람에 운 좋게 프로토스의 앞마당에 난입해 엄청난 이득을 얻을 수 있었고 이후 압도적인 병력을 확보해 1세트 묻혀진계곡을 승리했다.

2세트 여명에서 김유진은 초반 전진 병영에 이은 벙커링에 많은 피해를 입으며 불안한 출발을 시작했지만, 탄탄한 수비 이후 공격력과 방어력 2단계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다수의 집정관 조합으로 테란의 대규모 병력을 잡아내면서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지막 세트는 정종현의 것이었다. 정종현은 정찰도 하지 않았지만 김유진이 준비하는 점멸 추적자 빌드의 카운터인 빠른 불곰 전략을 사용하면서 적의 공격 시도를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렸고, 다수의 해병과 불곰을 앞세워 프로토스의 거신을 쓰러뜨리면서 2:1로 승리를 차지했다.

김유진을 꺾고 코드S에 직행한 정종현은 10연속 코드S에 진출하면서 ‘임재덕상’의 주인공이 됐다.

마지막 4경기에서는 이승현이 코드S 대열에 합류했다. 1세트 여명에서 이승현은 최용화의 본진 주변에 부화장을 건설하며 특이한 전략을 선보였다. 최용화 역시 특이한 전략을 선보였는데 이승현의 본진에 탐사정을 숨겨 몰래 2관문을을 건설했다.

최용화는 광전사를 소환하며 때를 기다렸지만, 이승현이 일벌레를 통해 발견하면서 공격은 실패로 돌아갔고 허무하게 1세트를 패배했다. 0:1으로 뒤지고 있던 상황이었지만 최용화는 2세트에서 돌개바람에서 다시 한번 광자포 러시를 시도하면서 경기를 시작했다. 최용화는 다수의 수정탑과 광자포를 건설하면서 이승현의 확장 기지를 파괴하는데 성공했지만, 불멸자와 추적자를 조합한 공격에 실패하면서 승부는 크게 기울었고 이후 몰아치는 이승현의 바퀴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0:2로 패배했다.

◈ 핫식스 GSL 시즌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