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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셧다운제에 불만 품은 10대, 선거벽보 훼손해 검거

부산 10대 2명, 박근혜 후보 벽보 눈 부위 도려내

김진수(달식) 2012-12-14 16:53:43

게임 셧다운제에 불만을 품은 10 2명이 대통령 후보자 선거 벽보를 훼손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14일 대통령 후보자 선거 벽보를 훼손한 박모 군(12) 10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붙잡았다고 밝혔다. 친구 사이인 두 명은 지난달 30일 밤 10 30분쯤 부산 금정구 모 초등학교 담벼락에 붙은 박근혜 후보의 눈 부위를 칼로 도려내 훼손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이 둘은 박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게임 셧다운제가 유지돼 밤에 게임을 즐길 수 없다는 데 불만을 품고 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진술했다. 박 후보는 대선 공약을 통해 셧다운제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관련기사 {more}

 

부산 금정경찰서 지능수사팀은 해당 사건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가정법원에 송치했다. 두 소년의 나이가 어려 사건을 가정법원에 송치해야 한다는 법 조항을 따른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