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컵]이승현-원이삭 나란히 4강 진출!

이승현과 원이삭, 스타테일 듀오가 나란히 4강에 진출했다.

19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2 GSL 블리자드컵 6강 플레이 오프에서 이승현, 원이삭(이하 스타테일)이 각각 박수호(MVP)와 김동환(아주부)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차지했다.

첫 경기에서는 이승현이 박수호를 접전 끝에 3:2로 제압했다. 초반 저글링 견제로 두 세트를 내리 가져간 이승현은 분위기에서 크게 앞서 나가며 이대로 경기를 마무리 짓는 듯 보였다. 하지만 3세트 여명에서 공격 실패 이후 확장 기지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1승을 내준 뒤 4세트 돌개바람마저 패배하면서 2:2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마지막 5세트 묻혀진계곡에서 이승현은 뮤탈리스크 견제로 일벌레 격차를 벌린 이후 변신수를 적극 활용하면서 시야 싸움에서 앞서나갈 수 있었고 병력 싸움에서 승리하며 차츰 경기를 장악하기 시작했다. 박수호는 업그레이드에서 앞서나갔지만, 미리 시야를 확보한 이승현의 병력과 싸울 수록 계속해서 패배를 거듭할 수 밖에 없었고 이승현 확장기지 주변에서 벌어진 대규모 병력 싸움에서 대패하자 급격하게 경기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

마지막 대규모 병력 싸움에서 승리하면서 박수호를 3:2로 제압한 이승현은 IPL5에서 0:2패배를 안겼던 이동녕(FXO)과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이승현에 이어 같은 스타테일 소속 원이삭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원이삭은 저그의 8가스 채취를 방해하면서 모선과 조합 병력을 앞세워 1세트 구름왕국을 승리했다. 하지만 무리 군주의 화력을 감당해내지 못하고 2세트 벨시르잔재를 패배한대 이어 3세트 안티가조선소에서 엘리전 끝에 패배하면서 1:2으로 불리한 위치에 서고 말았다.

1점 차이로 뒤지고 있던 원이삭은 4세트 묻혀진계곡에서 대담하게 빠른 모선 전략을 사용했다. 다수의 추적자로 감시 군주의 정찰을 원천 봉쇄한 뒤 빠르게 모선을 생산한 원이삭은 다수의 추적자와 집정관을 앞세워 김동환을 압박하면서 4세트를 승리했고 2:2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에서도 원이삭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불멸자 러시를 사용하지 않고 다소 신중한 모습이었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저그의 가스 채취를 방해하면서 서서히 병력을 모은 원이삭은 모선이 생산되자 최종 공격에 나섰고 소용돌이의 힘을 빌어 대규모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5세트를 승리했다. 김동환은 다수의 타락귀와 무리 군주로 맞서 싸워 봤지만, 빠르게 확장 기지를 확보했던 원이삭이 끊임 없이 병력을 재생산하면서 GG를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

접전 끝에 3:2로 승리한 원이삭은 4강 플레이오프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MVP의 권태훈과 겨루게 됐다.

◈ 2012 GSL 블리자드컵

▶ 6강 플레이오프

● 1경기 박수호/MVPDongRaeGu 2 vs 3 이승현/StarTale_Life

1세트 박수호(저, 05시) 패 vs 승 이승현(저, 11시) - 벨시르잔재

2세트 박수호(저, 09시) 패 vs 승 이승현(저, 03시) - 심해도시

◈ 2012 GSL 블리자드컵

▶ 6강 플레이오프

● 2경기 원이삭/StarTale_Parting 3 vs 2 김동환/AZUBU.viOLet

1세트 원이삭(프, 07시) 승 vs 패 김동환(저, 01시) - 구름왕국

2세트 원이삭(프, 05시) 패 vs 승 김동환(저, 11시) - 벨시르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