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IM이 죽음의 A조에서 8강 진출을 확정하는 기쁨을 누렸다.
19일 오후 7시 30분,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푸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2012 12강 16회차에서 LG-IM이 팀오피를
2:0으로 완파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나진
소드와 MVP 블루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LG-IM은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자신들의 조별 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3점을 8강 진출을 확정한 것. 승점 9점으로 풀리그를 마치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최소 조 4위를
확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팀오피와의
맞대결이었지만 자비는 없었다. 1, 2세트 모두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최근 전력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1세트에서는 원거리 딜러 최현일(LG-IM)의
활약이 눈부셨다. 지난 아주부 프로스트전에서 빼어난 활용 능력을 자랑한 미스포츈을 다시 한 번 선택해
초반부터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기 때문. 초반부터 모든 라인에서 우위를 보인 LG-IM은 큰 어려움 없이 경기를 장악했다. 1세트 MVP는 당연히 최현일이었다.
2세트 역시 LG-IM의 무난한
승리였다. 팀오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버티며 극후반을 바라보는 근성을 자랑했다. 하지만 LG-IM은 박용우(LG-IM)의
미드 제이스, 최현일의 이즈리얼의 화력을 앞세워 유리한 한타 싸움을 열었고, 정글러 정윤성(LG-IM)이 주챔피언 리신으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친
덕분에 42분 장기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최현일은 1세트에 이어 2세트에서도 MVP로
선정되며, MVP 포인트 300점을 확보했다.
이어진 12강 B조 13경기에서는 MVP 블루와 나진 소드가 멋진 승부를 펼쳤다. 이미 탈락이 확정된 MVP 블루는 트위치-판테온으로 이어지는 독특한 픽으로 1세트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고, 나진 소드는 2세트에서 노련한 운영으로 승리하며 조별 풀리그 일정을 마감했다.
이미 탈락이 확정된 MVP 블루는 나진 소드를 맞아 1세트에서 멋진 승리를 기록했다. 랜덤으로 선택된 원거리 딜러 김경환(MVP)의 트위치가 초반부터
킬을 먹으며 무럭무럭 성장했고, 나진 소드의 공격을 막아내는 과정에서 펜타킬을 기록하며 괴물로 거듭났다. 운영의 노련함에서는 밀렸지만 최선휘(MVP)의 판테온과 강승현(MVP)의 쉔이 이루는 궁극기 연계 플레이로 한타 싸움을 연달아 승리하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세트에서는 나진 소드가 노련미를 자랑하며 승리를 거뒀다. 초반 유리한 분위기를 이어가다 뜻하지 않은 전멸을 당한 나진 소드는 최대한 한타 싸움을 피하고 라인을 압박하는
운영을 펼쳤다. MVP 블루는 어떻게든 한타 싸움을 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나진 소드의 뒤꽁무니를 따라
다니다가 무너지고 말았다.
이로써 나진 소드는 3승 1패 2패 승점 10점, MVP 블루는 2무 4패 승점 2점으로 조별 풀리그 일정을 마감했다. 1세트 MVP로는 트위치로 펜타킬을 기록한 김경환, 2세트 MVP로는 이즈리얼을 플레이한 김종인(나진)이 선정됐다.
◈ 올림푸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2012
▶ 12강
● A조 13경기 팀오피 0 vs 2
LG-IM
1세트 팀오피 패 vs 승 LG-IM
2세트 팀오피 패 vs 승 LG-IM
● B조 13경기 나진 소드 1 vs 1 MVP 블루
1세트 나진 소드 패 vs 승 MVP 블루
2세트 나진 소드 승 vs 패 MVP 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