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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주말 드라마 마비노기 이리아, 본방사수하세요”

넥슨, 마비노기 ‘THE DRAMA: 이리아’ 제작발표회 개최

깨쓰통 2012-12-20 12:56:26

“<마비노기>의 다섯 번째 챕터는 드라마 같은, 아니 드라마의 형태를 취한 업데이트입니다.”

 

넥슨이 20일 서울 청담동 시네시티 프라이빗 시네마에서 ‘마비노기 The DRAMA: 이리아’ 제작발표회를 개최하고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먼저 히스토리 영상을 보자.

 

 

<마비노기> 히스토리 영상

  

 

 

 

 

 

THE DRAMA: 이리아는 MMORPG  <마비노기>의 대규모 업데이트로, 지난 2010년 선보인 챕터4 세익스피어 이후 2년 만에 공개하는 신규 챕터다. 새로운 콘텐츠는 드라마의 형태로 매주 공개되며, 이를 통해 유저들은 주말 드라마를 즐기는 것처럼 게임을 플레이하게 된다.

 

업데이트도 ‘드라마’라는 부제에 걸맞게 스토리에 집중돼 있다. 지금까지는 ‘신들의 전쟁’이라는 주요 스토리 안에서 유저들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갔다면, 이번에는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에 따라 드라마에서 인물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듯 <마비노기>에서도 마치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이 캐릭터 간의 갈등과 타협, 배신과 사랑 등의 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마비노기 THE DRAMA: 이리아>를 설명하고 있는 넥슨 황선영 실장.

 

업데이트 적용도 실제 TV 드라마처럼 ‘매주 금요일 저녁 9시’에 진행된다. 넥슨은 이를 두고 ‘매주 방영된다’는 표현을 사용할 정도로 드라마라는 형식을 강조하고 있다.

 

첫 번째 드라마인 ‘악몽’은 12 28일 저녁 9시에 공개된다. 이후 3월까지 총 10편의 드라마 콘텐츠가 주말마다 공개된다. 유저들은 설사 ‘본방사수’에 실패했다고 해도 이후 얼마든지 플레이할 수 있으며, 한 번 플레이한 콘텐츠도 반복해서 즐길 수 있다.

 

황선영 실장은 “THE DRAMA: 이리아는 ‘루에리’ 같은 인기 캐릭터들의 스토리가 진짜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에 시리즈를 접해본 유저라면 즐겁게 즐길 수 있다. 매주 ‘본방사수’를 해야 하는 것은 게임에서 보기 어려운 새로운 시도이니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황선영 실장의 ‘마비노기 THE DRAMA: 이리아’ 소개 영상

  

 

 

다음은 넥슨 <마비노기> 개발진들과의 주요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Q: 드라마 콘텐츠는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로 유저들이 즐길 수 있나?

 

쉽게 이야기하면 이벤트 퀘스트 형태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다른 일반 퀘스트와는 달리 진행 중에 다양한 영상과 이벤트 등이 풍부하게 펼쳐질 것이다. 유저들은 이를 통해 이야기를 감상하고 마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Q: 챕터1이나 챕터2에 등장했던 영웅들의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했는데, 그러면 이전 챕터를 즐기지 못한 신규 유저들은 드라마를 보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맞는 말이고, 실제로 많이 고민했던 부분이다. 실제로 <마비노기>는 오랜 서비스 기간만큼이나 지금까지 방대한 스토리를 보여줬기 때문에 신규 유저들이 바로 드라마를 보면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그래서 현재 개발팀은 과거 챕터의 이야기를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정리하고 있으며, 이를 웹이나 모바일 앱 등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전 챕터를 즐기지 못했거나 잘 기억이 나지 않는 유저라고 해도 이를 통해 과거의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마비노기 THE DRAMA: 이리아’ 오프닝 영상

  

 

 

Q: 매주 공개되는 드라마 콘텐츠의 플레이 분량은 어느 정도 되는가?

 

하나하나가 4~5시간 정도의 플레이 타임을 보여줄 것이다. 짧다면 짧다고 할 수 있지만, 매주 공개되는 드라마 콘텐츠는 그 안에 ‘키 아이템’ 같은 특수한 아이템이 떨어진다. 때문에, 유저들이 반복해서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런 콘텐츠가 총 10주 동안 연재될 것이기 때문에 분량은 걱정하지 않는다.

 

 

Q: 혹시 드라마 콘텐츠 안에 ‘분기점’도 나오나?

 

그렇다. 우리가 드라마를 표방하지만, 실제 드라마와 게임이 다른 점은 역시 유저가 이야기를 진행해 나간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THE DRAMA: 이리아’ 역시 중간에 유저들의 선택으로 스토리가 달라질 수 있다. 구체적으로 분기가 어떻게 되는지, 어떻게 스토리가 달라지는지는 게임을 플레이해 보고 확인해 주었으면 한다.

 

 

<마비노기 THE DRAMA: 이리아> 코스튬 모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에서부터 퀘사르, 밀리아, 샤말라)

 

 

넥슨 관계자들과 코스튬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에서부터 넥슨 마비노기 아트팀 최은회 팀장, 마비노기 재미팀 최성욱 팀장,

마비노기 드림팀 최광주 팀장, 마비노기 황선영 개발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