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750만명이 즐기고 있는 FPS 온라인게임 <아메리카 아미 온라인>(AA온라인)이 한국에 다시 상륙했다.
신생업체 유투미디어는 9일부터 한글화된 2.2버전 <AA온라인>의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한 데 이어 ‘지스타 2006’에 참가, 리얼 FPS게임의 지존으로 통하는 <AA온라인>의 부활을 유저들에게 알렸다.
<AA온라인>은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FPS게임으로 미 육군에서 5,000만 달러 이상을 투입해서 ‘언리얼엔진’을 기반으로 만든 온라인게임.
현재 미국에서는 전체 유저의 10% 정도가 미 육군에서 지원하는 무료서버에서 게임을 하고 있고 나머지 90%는 클랜단위의 유료서버임대 서비스를 통해 즐기고 있다.
가장 최근에 업데이트된 2.7버전은 인공지능(AI) 기능이 대폭 강화돼 플레이어와 NPC의 박진감 넘치는 대결이 펼쳐진다. 게임에 들어온 유저 수에 비례해 9배의 NPC가 자동으로 생성되고 플레이어(PC)와 NPC가 서로 성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구도다.
3개월 안에 최신버전 한글판 <AA온라인> 만든다
<AA온라인> 서비스를 맡고 있는 유투미디어는 빠르면 3개월 이내에 현지 북미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2.7버전의 한글판을 국내에서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유투미디어
하지만 북미버전을 크게 뜯어고치지는 않을 전망이다.
홍보, 마케팅은 현장중심의 ‘코어유저 마케팅’을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우리나라에서는 <AA온라인>이 <서든어택>이나 <스페셜포스>에 비해 난이도가 높은 게임으로 인식되고 있고, 실제로도 FPS 마니아들이 주로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유료화 방법과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충실한 한글화와 한국 랭킹시스템, 계급장 등의 변경, 자체 토너먼트, 커뮤니티 서비스 지원 등을 통해 기존에 나와있는 영문버전 <AA온라인>의 단점을 극복하겠다는 것이 김 대표의 생각이다.
지스타 <AA온라인> 부스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는 한 유저.
내년에 또 다른 ‘하드코어’ 신작 발표
유투미디어는 <AA온라인>을 시작으로 ‘하드코어 온라인게임’을 지속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게임 뿐 아니라 미국, 홍콩 등에서 만든 신작게임도 서비스할 계획”이라며 “특히 미국에서 만든 신작은 <AA온라인>과 마찬가지로 미 정부에서 지원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유투미디어는 현재 20명 규모의 회사를 내년 상반기 70명, 내년 하반기 140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성균관대학교 시스템경영공학부 겸임교수를 맡고 있기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