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모바일은?]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유저를 위해 매일 게임을 하나씩 소개하는 연재물입니다.앞으로 독자 여러분들이 신작 모바일게임을 소개받고, 어떤 게임인지 편하게 알 수 있도록 연재할 예정입니다. 처음이라 부족한 부분이 있겠지만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디스이즈게임 김진수 기자
☞ 게임명(장르): 터치파이터 for Kakao (격투)
☞ 유통사: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 제품구매: 구글플레이 스토어
☞ 가격: 무료 / 부분유료화
☞ 세줄요약
- 친구들과의 우정을 파괴할 실시간 대전 격투!
- 간단히 즐길 수 있으면서, 캐릭터를 업그레이드 하는 재미
- 1프레임의 지연도 용서하지 못하는 유저라면 비추
오늘 소개할 게임은 <터치 파이터 for Kakao>입니다. 카카오 게임으로 나온 대전 격투 게임이죠. 대전 격투 게임으로 유명한 <킹 오브 파이터즈>나 <스트리트파이터 X 철권>도 스마트폰 버전을 출시했지만, 이 게임은 카카오톡 친구들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다른 대전 격투 게임과 비교하면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선을 택했습니다. 캐릭터마다 기술의 수가 많지 않고, 사용하는 법도 간단합니다. A, B버튼을 적당히 연타하면 쉽게 콤보 공격을 넣을 수 있을 정도죠.
꼭 친구와 대전을 하지 않아도 게임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냥 게임시작을 누르면 AI(인공지능)과 연승 모드로 게임이 자동 시작되죠.
최대한 많은 상대를 쓰러뜨려 점수를 얻고, 이 점수를 매 주마다 랭킹을 매겨줍니다. 대전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연승모드를 하면 되겠죠?
이 게임을 계속 플레이해야 하는 이유는 업그레이드와 의상구매입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면 돈을 얻을 수 있고, 각 캐릭터의 공격력이나 방어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격투게임 초보자라면 업그레이드를 통해 좀 더 어려운 상대를 격파할 수 있게 될 겁니다. 기존 격투게임들이 어려운 상대를 격파하기 위해서는 실력을 키워야만 했다면, 이 게임은 업그레이드 요소를 통해 초보자가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둔 셈입니다. 대중성을 노렸다는 느낌을 받게 될 수 밖에 없죠.
<터치 파이터 for Kakao>의 가장 큰 특징은 카카오톡으로 맺어진 친구들과 실시간 대전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대전 신청을 받을 친구도 게임을 구동하고 있어야 하지만, 카카오톡으로 맺어진 친구들과 쉽게 대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다른 게임이 따라 할 수 없는 장점입니다.
다만, 실시간 대전은 1초가 중요한 격투게임이기에 아쉽습니다. 무선 네트워크의 특성 상 지연시간은 피할 수 없는 문제인데요, 실제로 3G 같은 무선 네트워크 연결을 사용하면 100~200ms의 지연 시간이 발생합니다.
확실히 상대를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맞고 있다거나, 상대가 갑자기 순간이동을 하는 것처럼 보일 때가 종종 생깁니다. 친구와 대전을 하다가 실력이 아니라 ‘렉’ 때문에 아슬아슬하게 졌다면 납득하기 힘들 겁니다.
실시간 대전에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통신 지연은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근거리 블루투스 대전이라도 지원해 줬으면 입문용 격투게임으로 정말 좋았을 텐데 말이죠. 초 단위를 다투는 격투 게임을 원한다면 추천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