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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엔비디아,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용 게임기 공개

‘프로젝트 쉴드’ 2분기 론칭, PC게임 클라우드 플레이

김승현(다미롱) 2013-01-07 18:01:32

안드로이드 OS PC용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휴대용 게임기가 공개됐다. 엔비디아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3’에서 오픈 플랫폼 휴대용 게임기프로젝트 쉴드를 발표했다.

 

CES 2013에서 프로젝트 쉴드’를 발표하고 있는 엔비디아 젠슨황 대표이사.

 

 

█ 안드로이드 기반의 휴대용 게임기

 

프로젝트 쉴드’는 게임패드 위에 접이식 디스플레이가 달려 있는 형태의 휴대용 게임기다. 안드로이드 OS(젤리빈)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유저는 구글 플레이나 엔비디아의 자체적인 앱스토어테그라존을 통해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서 즐길 수 있다.

 

이 게임기는 PC용 게임 타이틀 플레이도 지원한다. 만약 유저가 지포스 GTX 650 이상의 GPU를 사용하고 있다면 자신의 PC에서 즐기고 싶은 PC게임을 스트리밍받아 즐길 수 있다. PC가 클라우드 게임의 서버가 되는 셈이다. 이 스트리밍 기능은 Wi-Fi(와이파이)를 통해 이뤄지며, 야외에서도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프로젝트 쉴드’의 홈페이지(//shield.nvidia.com/)를 보면 대표적인 지원게임으로 <소닉 더 헤지혹 4> <아르마 택틱스> 같은 안드로이드 게임 다수와 <어쌔신 크리드 3> <배틀필드 3> <엘더 스크롤 5: 스카이림> 등이 소개돼 있다.

 

‘프로젝트 쉴드’는 무선 리시버를 이용하는 다양한 기능도 지원한다. 먼저 플레이하는 게임의 영상을 TV로 전송해 보다 큰 화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PC게임을 즐길 때는 거꾸로 무선 게임패드로서 활용되기도 한다.

 

‘프로젝트 쉴드’는 PC 및 TV와 연동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 테그라 4 프로세서, 5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지원

 

‘프로젝트 쉴드’에는 같은 날 발표된 엔비디아의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테그라 4’가 들어간다. 테그라 4 72개의 지포스 GPU 코어를 사용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돼 있으며, LTE 지원이나 소비전략 최소화 등의 면에서 강점을 보인다.

 

이외에도 5인치 레티나 멀티터치 디스플레이(720P HD), 최장 38시간 이용이 가능한 배터리, 영상 전송용 HDMI 포트와 데이터 전송용 미니 USB 포트, 데이터 저장공간 확장을 위한 미니 SD카드 슬롯, 내장 스피커 등을 갖추고 있다.

 

엔비디아 젠슨황 대표는 ‘프로젝트 쉴드를 발표하며모바일 및 클라우드 기술의 발전이 우리를 자유롭게 해 어느 장소, 어느 화면에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비전으로 프로젝트 쉴드를 만들었다. 많은 게이머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쉴드 올해 2분기(4월~6월)에 나올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