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으로 <데드 스페이스 3>를 플레이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키넥트 시스템을 사용한 Xbox360 버전의 시연 영상이다.
<데드 스페이스 3>는 얼음 행성에 추락한 주인공 ‘아이작’이 시체에서 변이한 괴물 네크로모프와 혈투를 벌이는 3인칭 슈팅(TPS) 게임이다. 시리즈 최초로 협동 모드를 도입해, 2명의 플레이어가 각각 주인공 아이작과 그래픽 노블 <데드 스페이스 사가>의 주인공 ‘존 카버’ 역할을 맡아 미션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영상은 키넥트의 음성인식을 이용해 <데드 스페이스 3> Xbox360 버전을 플레이하는 장면을 담았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캐릭터를 조작하는 명령은 물론, 협동 모드를 같이 플레이하는 파트너를 위한 명령도 음성으로 내릴 수 있다.
실제로 영상에서는 인벤토리 열람, 장전, 장비 교체, 체력 회복을 음성으로 처리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협동 모드 시연에서는 “파트너에게 탄약을 건네라(Give partner ammo)”고 명령해 다른 플레이어에게 탄약을 건네는 장면도 볼 수 있고, 파트너를 치료하고 부활하는 명령어와 파트너의 위치를 표시하는 명령어도 나온다.
<데드 스페이스 3>는 키넥트 음성 인식 기능을 비롯해 전작과 차별된 게임성을 지향하고 있다. 장애물에 엄폐해 사격하는 액션을 추가하고, 어둡고 폐쇄적인 공간을 주무대로 삼은 전작과 달리 설원과 같은 밝고 넓은 지형을 추가했다. 게임 중에 얻은 무기 파츠와 자원을 조합하고, 서로 다른 두 종의 무기를 결합해 나만의 무기를 제작하는 시스템도 등장했다.
<데드 스페이스 3>는 오는 2월 5일 북미에서 최초로 출시되며 Xbox360, PS3, PC 버전이 개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