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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SCEK, “차차차 명성 이용? 말도 안 된다”

넷마블 입장발표 반박 “공식답변 온 다음 후속 대응”

현남일(깨쓰통) 2013-01-15 13:11:54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다함께 차차차 for kakao>에 대한 CJ E&M 넷마블의 입장발표에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법적 조치를 포함한 이후의 대응은 지난 14일 넷마블에 보낸 내용증명에 대한 공식답변이 온 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넷마블은 15 <다함께 차차차>의 서비스를 중지하라는 SCEK의 요구를 거부했다. 공식입장 표명에서 넷마블은 “현재 <다함께 차차차>가 특정 게임과 유사하게 보인다는 주장이 있기는 하지만 화면구성, 게임방식, 게임성 면에서 다른 게임이다. 한국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게임에 대해 일본 회사가 <다함께 차차차>의 유명세를 이용하려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에 대해 SCEK는 아직 넷마블의 공식답변이 오지 않아 입장을 표명할 단계는 아니라면서도 불쾌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다함께 차차차>의 유명세를 이용하려 하는 것 같다는 넷마블의 주장에 대해 “말도 안 된다”며 강하게 부정하고 나섰다.

 

SCEK 관계자는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모두의 스트레스 팍!>은 지난 2010년 국내에 발매된 게임이다. 이제 와서 <다함께 차차차>의 명성을 이용할 생각도 없고, 가능한 일도 아니다. 실제로 이번 논란이 불거진 후 PS 스토어를 통한 <모두의 스트레스 팍!>에 대한 판매량은 변동이 없다”고 주장하며우리는 <다함께 차차차>가 <모두의 스트레스 팍!>의 저작권을 명백하게 침해했다고 판단했고, 그에 대한 증거도 확보했기 때문에 서비스 중지를 요구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관계자는 “다만, 넷마블이 밝힌 입장은 어디까지나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것이며, 아직까지 내용증명에 대한 공식답변은 오지 않았다. 법적 조치를 포함한 이후의 대응은 넷마블의 답변이 온 후에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SCEK는 지난 14일 턴온게임즈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다함께 차차차>가 자사의 PSP용 게임 <모두의 스트레스 팍!>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서비스 중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내용증명에는 답변기한이 명시돼 있으며, SCEK는 기한 안에 <다함께 차차차>의 서비스가 중지되지 않을 경우 추가로 법적 대응을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모두의 스트레스 팍!>에 포함된 <스트레스 팍! 레이싱>(위)과 <다함께 차차차>(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