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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300만 장 돌파한 길드워2, ‘길드’ 콘텐츠 보강

다른 서버에서 월드vs월드 참여, PvP 시스템도 개선

정우철(음마교주) 2013-01-16 11:51:04

<길드워 2>의 판매량이 300만 장을 넘어섰다. 사전구매 기간에 100만 장이 팔렸고, 정식 서비스 이후에 200만 장이 더 판매됐다.

 

레나넷의 리드 디자이너 콜린 요한슨은 15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길드워 2>의 판매량이 300만 장을 넘겼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13년 업데이트 방향을 소개했다.

 

 

 

<길드워 2> 300만 장 돌파, 성공의 이유는?

 

지난해 11월 실적발표 당시 엔씨소프트는 <길드워 2>의 성적에 대해 아직 300만 장을 넘기지 못했지만, 연말에는 이를 넘길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힌 바 있었다. 실제로 <길드워 2>는 연말 연휴 시즌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와 업데이트로 300만 장을 돌파했다.

 

아레나넷은 <길드워 2>의 성공요인 몇 가지를 꼽았다. 먼저 오픈월드 MMORPG로서 다이내믹 이벤트 등을 통해 모든 레벨의 유저들이 하나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었다. 이런 이벤트는 할로윈이나 크리스마스 등 유저의 일상생활과 연계되면서 게임 속에서도 계속 살아 가는 듯한 느낌을 제공했다.

 

<길드워 2>의 기본적인 전투 스킬과 더불어 업적을 달성하면 제공받는 적절한 보상과 꾸준히 유저들의 피드백을 개발에 반영해 다음 이벤트와 스토리에 적용하는 등의 운영도 성공요인으로 꼽혔다.

 

 

그 결과 <길드워 2>는 지난해 타임지에서 선정한 올해의 게임을 비롯해 다수의 해외매체로부터 올해의 게임으로 선정되는 등 인기를 누렸다. 지난 11월 엔씨소프트 실적발표 당시 <길드워 2>는 판매량이 300만 장에 근접하면서 약 458억 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레나넷은 <길드워 2> 2013년 계획을 발표했다. 업데이트의 콘셉트는 ‘커뮤니티의 사회적 연대감을 더욱 굳건히 만들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개인의 영역에서 다양한 다이내믹 이벤트와 퀘스트를 통해 스토리를 즐기고, <길드워 2>의 세계관 안에서 살아가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 2013년에는 길드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스토리와 이벤트, 보상 시스템을 통해 색다른 경험을 확장시킬 예정이다.

 

타임지는 ‘2012년 올해의 게임’으로 <길드워 2>를 선정했다.

 

 

<길드워 2> 2013년 콘셉트는 혼자가 아닌 ‘함께’

 

아레나넷은 월드 vs 월드’를 보다 완성도 있게 마무리하는 것을 올해 길드 단위 콘텐츠의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약간의 수수료를 내면 다른 서버로 이동해 게스트 자격으로 월드 vs 월드의 전투에 용병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길드 단위로 누구나 대규모 전투를 경험할 수 있고, 길드는 새롭게 적용되는 명예 시스템과 보너스, 전용 스킬을 기반으로 더욱 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 된다.

 

아레나넷은 PvP 시스템 개선도 예고했다. PvP 보상 시스템을 개선해 상대와 겨루는 것에 대한 목적성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무차별적인 PvP를 막기 위해서 자신과 비슷한 레벨과 스킬 등의 실력을 갖춘 상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시스템적인 보완도 이루어진다.

 

즉 래더 시스템과 PvP를 위한 별도 경기장을 <길드워 2>에서도 제공해 과거 <길드워>의 최대 장점이었던 길드 단위의 PvP와 연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아레나넷은 상금이 걸린 토너먼트를 개최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외에도 기존 던전의 재구성, 새로운 보상 시스템에 따른 업적 추가, 버그 패치 등을 통한 전체적인 게임의 안정성 확보, 신규 유저들이 기존 유저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하는 플레이 방식의 개선, 같은 지역에서 같은 목적으로 플레이하는 유저를 찾는 그룹 찾기지원 등을 예고했다.

 

아레나넷은 지난해 <길드워 2>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고, 유저들에게도 환상적인 경험을 제공했다. 2013년은 이를 더욱 확장해 나가는 또 한번의 시작점에 서 있다. 오는 3월까지 소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올해 콘텐츠의 기초를 세울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