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와 픽사가 힘을 합쳤다. 두 회사의 인기 캐릭터가 총출동하는 게임 <디즈니 인피니티>의 첫 트레일러를 감상해 보자.
디즈니는 16일 액션 피규어를 활용한 오픈월드 샌드박스 게임 <디즈니 인피니티>를 공개했다. 이 게임에는 <몬스터 주식회사> <캐리비안의 해적> <인크레더블> <주먹왕 랄프> 등 디즈니와 픽사의 인기 캐릭터가 총출동한다.
<디즈니 인피니티>는 스토리와 다양한 게임 모드, 그리고 플레이어 스스로 게임 속 세상을 꾸밀 수 있는 샌드박스형 게임이다. 샌드박스 콘텐츠인 ‘토이박스’ 모드가 대표적인 특징으로, 플레이어는 다양한 도구와 건물을 이용해 자신만의 세계를 꾸밀 수 있다. 현재 <캐리비안의 해적> <몬스터 주식회사> <인크레더블> 3개 작품의 테마가 공개됐다.
이외에도 플레이어는 디즈니·픽사의 캐릭터를 선택해 주어진 캠페인을 완수하거나, 친구와 함께 축구나 깃발뺏기 등의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다.
테마로 제공되는 3개의 작품 외에도 이번 트레일러에는 <토이 스토리> <카> <주먹왕 랄프> <크리스마스의 악몽> 캐릭터가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캐릭터와 도구를 얻기 위해서는 ‘수집’이 필수다. 플레이어는 게임용으로 제작된 실제 피규어를 구입한 뒤 전용기기(일명 파워디스크)에 인식시켜야 새로운 캐릭터와 도구를 게임에 추가할 수 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스카이랜더>처럼 피규어 수집과 게임을 결합한 셈이다. 디즈니는 게임을 공개하며 현재 17개의 캐릭터 피규어와 40개의 도구를 개발 중이며, 앞으로도 더 늘어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게임은 <토이 스토리 3> 게임을 만들었던 아발란체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이다. 존 블랙번 아발란체 스튜디오 부사장은 “<디즈니 인피니티>는 아이들에게 디즈니와 픽사의 캐릭터와 시나리오를 융합한 실제 세계와 같은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특히 두 회사의 대표적인 상징이 총출동하는 토이박스 모드는 희귀하고 혁신적인 콘텐츠 생산 플랫폼으로, 유저들에게 번뜩이는 상상력과 무한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고 밝혔다.
<디즈니 인피니티>는 현재 PS3, Xbox360, 닌텐도 Wii·Wii U·3DS를 기반으로 개발 중이며, 콘솔 버전 출시 후 PC와 모바일 플랫폼으로도 나올 예정이다. 출시일은 오는 6월 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