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명(장르): 제노니아5(액션 RPG)
☞ 개발사: 게임빌
☞ 제품구매: 애플 앱스토어 / 구글 플레이 스토어 / 티스토어
☞ 가격: 무료 / 부분유료화
☞ 세줄요약
- 깔끔한 그래픽과 액션 RPG의 재미는 여전
- 2D 액션 RPG를 기다렸던 유저나 제노니아 신작을 기다렸던 유저들에게 추천!
- 버추얼 스틱 조작에 익숙하지 않거나 비싼 부분 유료 과금이 싫다면 비추.
<제노니아>시리즈는 게임빌의 모바일 액션 RPG 시리즈입니다. 2008년에 1편을 출시한 이래 햇수로 5년이 지났네요. 2008년이라는 시기에서 감이 오겠지만, 처음에는 피처폰으로 출시했던 게임입니다. 피처폰 시절부터 인기를 얻은 시리즈가 스마트폰으로 옮겨왔습니다.
<제노니아5>의 iOS버전은 지난 1월 10일 출시됐습니다. 지난 11월 14일 티스토어에 가장 먼저 선보이고 나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죠. 출시 이후 한국의 모바일 오픈마켓 시장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시리즈의 인기를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 게임의 강점은 특유의 깔끔한 그래픽과 스토리입니다. 2D로 제작한 배경과 캐릭터 등은 해상도가 더욱 높아져 깔끔해졌다는 느낌이 들고, RPG에서 빼놓을 수 없는 스토리로 유저를 엔딩까지 이끌고 가죠.
액션 RPG답게 이동과 공격, 스킬을 사용하며 몬스터를 처치하며 캐릭터를 성장시켜나가게 됩니다. 물론 유저를 엔딩으로 이끄는 시나리오와 퀘스트를 따라 진행하게 되죠. 스킬 트리는 꽤 깔끔해졌고, 몬스터의 공격을 피하며 공격해나가는 재미는 여전합니다. 여기에 PvP같은 온라인 콘텐츠도 붙여놓았죠.
<제노니아5>에 와서는 게임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보스 몬스터의 공격 몇 번에 그대로 캐릭터가 사망할 정도라 조작 실력을 요구합니다. 그런데 피처폰 시절 방향키를 이용해 조작했던 흔적일까요? 버추얼 패드를 사용해 부드럽게 이동할 수 있지만, 공격은 4방향입니다. 덕분에 초반에는 조금 헷갈립니다.
난이도가 어려워진 만큼, 캐시 결제에 대한 유혹을 쉽게 떨쳐내기 어렵습니다. <제노니아 5>는 기본적으로 다운로드가 무료인 게임이지만, 캐시를 결제해 캐릭터를 강하게 만들 수 있거든요. 근력, 민첩 같은 능력 수치는 물론이고 스킬 포인트 등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돈만 열심히 투자한다면 게임을 편하게 진행할 수 있죠.
부분유료 게임이기에 캐릭터의 성장 외에도 결제할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땅에 떨어진 아이템을 소지할 수 있는 가방 칸을 확장하는 식으로 말이죠. 처음에 주는 인벤토리가 그리 넉넉하지 않아서 불편함을 감수하고 그냥 게임을 하거나, 좀 더 편하게 플레이하기 위해 결제를 하게끔 유도했습니다.
대신 편리함을 위한 결제가 생각보다 돈이 꽤 들어갑니다. 이 게임의 캐쉬 단위인 ‘젠’을 50개 구매하는 데 0.99달러를 결제하는데 가방 확장 한 번에 100젠이 들어가거든요. 부활 아이템과 캐릭터 능력 강화까지 포함하면 몇만 원은 쓰게 될 겁니다.
<제노니아 5>는 캐시 결제가 꺼려진다면 여러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레벨 노가다’를 해야 합니다. 그 때문에 캐시 결제가 정말 싫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게임이죠. 하지만 이렇게 기본기가 탄탄한 액션 RPG가 드물어서, 어느 정도 결제를 할 생각일 경우에만 권할 만한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