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대표작 <리니지>의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소셜게임이 일본에 서비스된다. 일본 게임업체 GREE는 17일 모바일 카드배틀게임 <리니지 더 세컨드 문>의 사전등록 이벤트를 시작하며 게임의 내용을 공개했다.
<리니지 더 세컨드 문>은 원작 <리니지>의 세계관, 시스템, 캐릭터를 활용한다. 무대는 원작만화에 이름이 나오는 동부 아벨라 왕국으로 오리지널 스토리가 제공된다. 유저는 한 나라의 군주가 되어 캐릭터 카드를 모으고 점차 강한 파티를 만들어 아벨라 왕국에서 일어나는 불가사의한 현상을 해결해야 한다.
이외에도 퀘스트를 풀어 나가는 도중 다른 유저와 만나 이벤트가 발생하고, 유저끼리 혈맹을 맺고 배틀을 벌이거나 전투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챈트’ 시스템이 제공된다. 카드 일러스트는 원작 <리니지>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기본으로 오리지널 캐릭터들도 나올 예정이다.
GREE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포털(//pf.gree.jp/58426, 스마트폰만 이용 가능)을 통해 <리니지 더 세컨드 문>의 사전등록 신청을 받고 있다. 사전등록을 하면 레어카드를 받을 수 있다.
<리니지 더 세컨드 문>의 모바일 사전 등록 페이지.
<리니지 더 세컨드 문>은 올 봄에 무료 다운로드(부분유료)로 일본에 출시될 예정이다. 운영체제로는 안드로이드 버전 3.2 이상, iOS 버전 4.0 이상을 지원한다. 한국 출시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이다.
엔씨소프트와 GREE는 지난해 8월 모바일게임 공동개발 업무제휴 계약을 맺고 공동으로 게임 기획을 진행해 왔다. GREE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 사는 각각 장점을 살려 매력적인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