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스타일의 온라인 액션 RPG <패스 오브 엑자일>이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한다. 먼저 오픈베타 일정 발표와 함께 공개된 영상부터 감상해 보자.
최근 뉴질랜드 기반의 중소개발사인 그라인딩 기어 게임스(Grinding Gear Games)는 오는 23일부터 <패스 오브 엑자일>(Path of Exile)의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디아블로 3>나 <토치라이트 2>와 같은 방식의 플레이를 보이지만, 어둡고 사실적인 그래픽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어둡고 사실성 있는 그래픽을 채택한 <디아블로> 스타일의 <패스 오브 엑자일>.
<패스 오브 엑자일>은 악으로 가득 찬 레클라스트(Wraeclast)라는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6가지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하여 플레이할 수 있다. 각각의 클래스는 힘, 민첩, 지능의 세 가지 스탯과 어떤 스킬 트리를 선택했느냐에 따라 능력이 달라진다. 또한 소켓에 어떤 보석을 사용했는가에 따라 능력의 속성이 달라진다.
설명만 보면 <디아블로> 시리즈와 거의 유사하지만, <디아블로> 시리즈와 구별되는 독특한 스킬 트리 시스템을 갖고 있다.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다양하고 보석과 같이 조합되면 더욱 다양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6 클래스가 공통으로 사용하지만 선택권이 넓은 스킬 트리 시스템.
전체적인 시스템 구성은 <디아블로> 시리즈와 같은 랜덤 생성 맵, 랜덤 아이템 생성 방식을 택하고 있다. 다만 일반 플레이와 PvP는 서버를 따로 두고 분리되어 운영하고 있어 다양한 게임 방식을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컷 쓰로트 리그’(Cut-Throat League)’는 자유롭게 다른 유저가 개설한 방에 입장해 PK 후 아이템을 뺏을 수 있고, ‘터보 리그’ (Turbo League)에선 이동속도와 공격력이 60% 정도 상향된 몬스터들을 상대해야 한다.
사실성을 너무 강조한 듯한 일부 장면도 등장한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CBT 기간 동안 기부(Donation) 방식으로 결제를 유도한 바 있다. 10 달러(약 10,600 원)에 CBT 참여권한과 게임 내 상점용 화폐인 100 코인을 지급했으며, 15 달러를 기부하면 디지털 사운드 트랙과 서포터즈 포럼 타이틀을 추가로 제공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해외 게이머들 사이에 <디아블로 3>가 이렇게 나왔어야 했다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