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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카트리그]쌍둥이 형제의 엇갈린 명암

넥슨 카트라이더 17차 리그 준결승 진출팀 확정

김경현(맹독왕) 2013-01-17 19:24:35
쌍둥이 형제 이중대, 이중선의 희비가 엇갈렸다.

17일 펼쳐진 넥슨 카트라이더 17차 리그 2라운드 2회차에서는 네 팀의 준결승 진출 팀이 가려졌다. 3조에서는 오존RG(조성제&박정렬)가 1위, 원투펀치(김승래&이동민)이 2위를 차지했고, 4조에서는 핵(전대웅&이중선)이 1위, S.F(안성수&이우섭)이 2위를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카트라이더 쌍둥이 프로게이머인 이중선과 이중대가 각각 핵, 베스트BJ 소속으로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쌍둥이 형제의 동반 준결승 진출의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중대의 베스트BJ가 3조 3위로 탈락한 반면 이중선의 핵은 4조 1위를 차지해 준결승에 올랐다.


<2라운드 3조 1위를 차지한 오존RG>

먼저 펼쳐진 3조 경기에서는 전통의 강팀 베스트BJ가 탈락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오존RG와 신예 돌풍의 주역 원투펀치가 준결승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오존RG의 주행에는 안정감이 있었다. 조성제는 단 한 번도 4위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고, 1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2라운드 3조에 출전한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파트너 박정렬은 기복이 심했지만 필요할 때 마다 상위권을 차지해주면서 적절한 조력자의 역할을 했다.

신인 돌풍을 일으켰던 원투펀치는 지난 1라운드 같은 포스를 발휘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김승래가 조성제에 이어 36점을 획득하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인 덕분에 2위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 반면 베스트BJ는 1라운드부터 박민수가 리타이어를 당하는 등 부진하나 모습을 보였고, 이중대 역시 한 번 밖에 1위를 차지하지 못하면서 2점 차이로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2라운드 4조 1위를 차지한 핵>

이어진 4조 경기에서는 네임드 전대웅, 이중선이 결성한 핵이 여섯 라운드 만에 69점을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전대웅이 2번의 1위를 포함해 39점으로 ‘빅3’ 다운 주행 실력을 자랑했고, 이중선도 30점을 기록하며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팀임을 증명했다. 치열했던 2위 싸움에서는 막강한 뒷심을 자랑한 S.F가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넥슨 카트라이더 17차 리그의 준결승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오는 24일부터 2주 동안 펼쳐질 준결승은 1차전(순위결정전)을 통해 먼저 순위를 거르고, 2차전을 통해 최종 결승 진출 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넥슨 카트라이더 17차 리그
▶ 2라운드
● 3조 팀 순위
오존RG(조성제&박정렬) – 64점
원투펀치(김승래&이동민) – 56점
베스트BJ(이중대&박민수) – 54점
카이젠(정지훈&한석현) – 38점

● 4조 팀 순위
핵(전대웅&이중선) – 69점
S.F(안성수&이우섭) – 56점
딸기라떼(배종훈&박천원) – 45점
올웨에이스(설희창&이재인) – 44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