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에닉스가 개발하고 액토즈소프트가 국내에 서비스하는 모바일 카드배틀게임 <확산성 밀리언아서>에 한국형 카드가 등장한다.
지난 16일 액토즈소프트는 <밀리언아서> 공지를 통해 21일 업데이트 예정인 ‘특이형 어우동’과 ‘제2형 카토레아’ 카드를 공개했다. 그중에서 한국인 일러스트레이터 ‘흑요석’ 작가가 그린 ‘특이형 어우동’ 카드는 유저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밀리언아서>에 어울리지 않는 카드라는 지적이 나온 것.
논란에 휩싸인 ‘특이형 어우동’ 카드.
논란을 주도한 유저들은 흑요석 작가의 일러스트를 두고 그림체나 채색 등을 지적하며 비난하고 나섰다. 또한 ‘흑요석 작가가 액토즈소프트 측에 카드 삭제를 요청했다’거나 ‘액토즈소프트가 앞으로 한국인 일러스트레이터를 쓰지 않을 방침이다’는 소문을 퍼뜨리다 급기야는 ‘흑요석 작가가 액토즈소프트를 비난했다’는 내용까지 퍼뜨렸다.
논란이 확산되자 흑요석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러스트 삭제를 요청한 사실이 없다는 글을 남겼고, 18일 오후 8시 기준으로 800회가 넘는 리트윗(남의 트윗을 전파하는 기능)됐다. 또한 비난에 시달린 흑요석 작가는 트위터에 “앞으로 카드 일러스트에 한해서는 일본에서 오는 일만 받겠다”고 남긴 뒤 계정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액토즈소프트 관계자도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카드 삭제 요청이나 흑요석 작가와의 마찰은 전혀 없다”며 소문을 부인했다. 또한 “앞으로 한국 서비스를 진행하며 일본에서 추가된 카드들을 업데이트하는 한편, 한국의 실력 좋은 작가들의 일러스트가 들어간 카드를 낼 것이다”고 덧붙였다.
<밀리언아서>는 작년 12월 21일 나온 모바일 카드배틀게임으로, 게임을 진행하며 카드를 수집하고 강하게 키우는 것이 목표다. 게임의 핵심이 되는 카드 제작에는 다양한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참여하고 있다. <밀리언아서>는 1월 18일 기준으로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