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구왕’ 아이작 클라크가 펼치는 스페이스 판타지 모험활극이자, 가차없는 ‘사지절단’ 호러액션게임 <데드 스페이스 3>의 첫 번째 플레이어블 데모 버전이 오는 23일 PS3와 Xbox360으로 공개된다. 디스이즈게임은 일반 공개에 앞서 매체에 배포된 데모 버전의 플레이 영상(솔로 캠페인)을 공개한다.
※ 영상에 잔인한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데드 스페이스 3>는 EA 비서럴게임즈가 개발한 3인칭슈팅(TPS) 게임이다. 수수께끼의 괴생명체 네크로모프를 상대로 벌이는 주인공 아이작 클라크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타이틀로, 이번 3편은 1편과 2편에 비해 한층 거대해진 스케일로 주목받고 있다.
3편의 배경이 되는 것은 사방이 눈으로 뒤덮인 얼음행성 옥서(Uxor)다. 모종의 사고로 이 행성에 불시착한 아이작 클라크는 조우한 네크로모프를 상대로 다시 한번 처절한 생존에 나선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게임의 무대가 되는 행성이 전작들의 무대에 비하면 한층 밝고(?) 넓다는 점. 덕분에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공포는 전작들에 비해 덜하지만, ‘데드신’ 같은 고어한 연출은 여전히 건재하다.
<데드 스페이스 3>는 겉으로 보이는 게임성은 전작과 많이 다르지 않다. 전작을 해본 유저라면 별다른 튜토리얼 없이 늘 하던대로(?) 네크로모프의 사지를 절단해서 처리할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많은 부분이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전작들과 다르게 모든 무기가 하나의 탄환을 공유하며,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무기를 개조해서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어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덕분에 유저들은 탄환 부족의 공포(?)에서 다소 해방될 수 있게 됐으며, 상황에 따라 자신의 플레이 성향에 맞는 다양한 무기를 직접 만들어 쓸 수 있다.
이 밖에도 <데드 스페이스 3>는 스케일과 액션성을 한껏 끌어올린 모습을 보여준다. 위의 플레이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거대한 드릴을 막는 미션이 초반부터 주어지며, 전작에서는 마지막에나 등장했을 법한 초거대 네크로모프가 초반부터 플레이어의 앞길을 가로막기도 한다. 화면에 표시되는 버튼을 시간 안에 정확하게 눌러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갓 오브 워> 스타일의 ‘버튼 액션 인터랙티브 플레이’ 또한 비중이 많이 늘어났다.
<데드 스페이스 3>는 23일 PS3와 Xbox360용 데모가 공개되며, 오는 2월 15일 PC, Xbox360, PS3로 정식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