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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오늘의모바일] 턴 방식 전투의 참맛, 워스토리

군대를 성장시켜 턴 방식 전투를 즐기는 소셜게임

김진수(달식) 2013-01-23 14:47:02

[오늘의 모바일은?]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유저를 위해 매일 게임을 하나씩 소개하는 연재물입니다. 앞으로 독자 여러분이 신작 모바일게임을 소개받고, 어떤 게임인지 편하게 알 수 있도록 연재할 예정입니다. 처음이라 부족한 부분이 있겠지만 많은 성원 부탁 드립니다. /디스이즈게임 김진수 기자

 

 

☞ 게임명(장르): 워스토리 for Kakao(소셜 게임)

 

☞ 유통사: 네오위즈 인터넷

 

☞ 제품구매: 구글 플레이 스토어

 

☞ 가격: 무료 / 부분유료

 

☞ 세줄요약

 

- 내 군대를 성장시켜 전투를 진행하는 밀리터리 소셜게임.

- 턴 방식 전투를 모바일로 간단하게 즐기고 싶은 유저에게 강력 추천!

- 생산, 연구가 실제 시간으로 진행되는 게임이 싫다면 비추.


 

 

오늘 소개할 게임은 밀리터리 소셜 네트워크 게임(이하 SNG) <워스토리 for Kakao>(이하 워스토리)입니다. 지난 15일 출시된 <워스토리>는 일단 제2차 세계대전을 소재로 했다는 점 때문에 눈길이 갑니다.

 

보통의 모바일게임들이 출시 직후 관심을 받고 서서히 내리막길을 걷는다는 흐름을 생각해 볼 때, <워스토리>는 조금 다른 흥행 곡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시 7일이 지난 시점에야 무료게임 10위권에 들었거든요. 23일에는 무료게임 5위에 오르며 선전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무료게임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는 건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게임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재미가 없다면 힘든 일이죠. <워스토리>의 게임성을 보자면 턴 방식 전투를 재미있게 살려냈습니다.

 

 

유저는 자신의 마을인 베이스캠프에 연병장, 보병 기지 등을 만들며 군대를 꾸려 나가게 됩니다. 이렇게 양성한 군대를 이끌고 2차 세계대전의 흐름에 따른 전투들을 체험할 수 있게 구성돼 있죠.

 

이 전투야말로 <워스토리>가 가진 재미의 핵심입니다. 아군과 적군은 서로 가로세로 5, 25칸의 공간을 가지고 맞붙게 됩니다. 이 맵에는 바위나 나무 같은 엄폐물이 있어서 전략적인 요소가 되죠. 그리고 상대적으로 바깥쪽에 배치된 병사는 적을 공격할 때의 명중률이 떨어지고 공격받을 확률도 낮아지는 등 간단하면서도 전략적인 요소에 충실합니다.

 

적을 공격할 때도 공격 한 번 한 번을 선택해 가며 할 수 있지만, 귀찮으면 자동으로 해도 무방합니다. 모바일 기기로 최대한 간단하게 전략 전술을 즐길 수 있게끔 되어있습니다. 계속해서 전투에 내보낸 병사나 전차는 계급이 올라가며 성장합니다. 병사들이 성장하면서 더욱 강해지는 건 당연한 일이겠죠?

 

그리고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게임이기에 당시의 분위기에도 충실합니다. 처음 진영을 선택할 때 연합군이나 독일군 중 어느 진영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병사들의 복장이나 건물 등이 당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해주죠.

 

 

그냥 전투 부분만 떼어 놓고 보면 전략 게임 느낌인데, SNG라고 했을까요? 전투 외의 베이스캠프 관리나 군대 육성 등이 SNG의 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베이스캠프에서 하는 주요 행동인 새로운 병종의 연구, 병사의 생산에는 모두 시간이 걸립니다. 여기에 친구의 베이스캠프에 놀러갈 수 있고, 도움을 주거나 각종 자원을 선물해 줄 수 있다는 점이 SNG와 유사하죠. 하지만 SNG라고 너무 친구와의 관계를 강요하지만은 않습니다. 쉬엄쉬엄 플레이한다면 친구가 없어도 될 정도거든요.

 

이런 특징 때문에 친구와 함께 즐기는 SNG로서의 재미는 살짝 아쉽기도 합니다. 서로 자원에 이득을 주는 것 외에는 돈독하게 함께 할 만한 것들을 원한다면 아쉬울 겁니다. 대신, 모바일 기기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전략게임으로의 재미는 충실합니다. <워스토리>는 전략 게임이 그리웠던 이들에게 특별히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