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명(장르): 워스토리 for Kakao(소셜 게임)
☞ 유통사: 네오위즈 인터넷
☞ 제품구매: 구글 플레이 스토어
☞ 가격: 무료 / 부분유료
☞ 세줄요약
- 내 군대를 성장시켜 전투를 진행하는 밀리터리 소셜게임.
- 턴 방식 전투를 모바일로 간단하게 즐기고 싶은 유저에게 강력 추천!
- 생산, 연구가 실제 시간으로 진행되는 게임이 싫다면 비추.
오늘 소개할 게임은 밀리터리 소셜 네트워크 게임(이하 SNG)인 <워스토리 for Kakao>(이하 워스토리)입니다. 지난 15일 출시된 <워스토리>는 일단 제2차 세계대전을 소재로 했다는 점 때문에 눈길이 갑니다.
보통의 모바일게임들이 출시 직후 관심을 받고 서서히 내리막길을 걷는다는 흐름을 생각해 볼 때, <워스토리>는 조금 다른 흥행 곡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시 7일이 지난 시점에야 무료게임 10위권에 들었거든요. 23일에는 무료게임 5위에 오르며 선전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무료게임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는 건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게임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재미가 없다면 힘든 일이죠. <워스토리>의 게임성을 보자면 턴 방식 전투를 재미있게 살려냈습니다.
유저는 자신의 마을인 ‘베이스캠프’에 연병장, 보병 기지 등을 만들며 군대를 꾸려 나가게 됩니다. 이렇게 양성한 군대를 이끌고 2차 세계대전의 흐름에 따른 전투들을 체험할 수 있게 구성돼 있죠.
이 전투야말로 <워스토리>가 가진 재미의 핵심입니다. 아군과 적군은 서로 가로세로 5줄, 총 25칸의 공간을 가지고 맞붙게 됩니다. 이 맵에는 바위나 나무 같은 엄폐물이 있어서 전략적인 요소가 되죠. 그리고 상대적으로 바깥쪽에 배치된 병사는 적을 공격할 때의 명중률이 떨어지고 공격받을 확률도 낮아지는 등 간단하면서도 전략적인 요소에 충실합니다.
적을 공격할 때도 공격 한 번 한 번을 선택해 가며 할 수 있지만, 귀찮으면 자동으로 해도 무방합니다. 모바일 기기로 최대한 간단하게 전략 전술을 즐길 수 있게끔 되어있습니다. 계속해서 전투에 내보낸 병사나 전차는 계급이 올라가며 성장합니다. 병사들이 성장하면서 더욱 강해지는 건 당연한 일이겠죠?
그리고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게임이기에 당시의 분위기에도 충실합니다. 처음 진영을 선택할 때 연합군이나 독일군 중 어느 진영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병사들의 복장이나 건물 등이 당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해주죠.
그냥 전투 부분만 떼어 놓고 보면 전략 게임 느낌인데, 왜 SNG라고 했을까요? 전투 외의 베이스캠프 관리나 군대 육성 등이 SNG의 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베이스캠프에서 하는 주요 행동인 새로운 병종의 연구, 병사의 생산에는 모두 시간이 걸립니다. 여기에 친구의 베이스캠프에 놀러갈 수 있고, 도움을 주거나 각종 자원을 선물해 줄 수 있다는 점이 SNG와 유사하죠. 하지만 SNG라고 너무 친구와의 관계를 강요하지만은 않습니다. 쉬엄쉬엄 플레이한다면 친구가 없어도 될 정도거든요.
이런 특징 때문에 친구와 함께 즐기는 SNG로서의 재미는 살짝 아쉽기도 합니다. 서로 자원에 이득을 주는 것 외에는 돈독하게 함께 할 만한 것들을 원한다면 아쉬울 겁니다. 대신, 모바일 기기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전략게임으로의 재미는 충실합니다. <워스토리>는 전략 게임이 그리웠던 이들에게 특별히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