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간으로 22일 THQ 자산 경매가 진행됐다. 이에 따라 THQ 사업·개발 관련 직원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게임 프랜차이즈와 개발 스튜디오가 뿔뿔이 다른 회사에 인수됐기 때문이다. 고용 승계 여부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 관련기사
THQ가 해체된다는 소식이 나오자 해외 게임업계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100곳 이상의 게임업체들이 앞다퉈 능력 있는 THQ 직원들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모던 워페어 3> 개발에 참여한 슬레지해머 게임즈의 글랜 스코필드 제너럴 매니저, <배틀필드3>를 개발한 디지털 일루젼의 앨런 커츠 수석디자이너를 비롯해 밸브, 너티독 등 수많은 개발사들이 트위터 등을 통해 공개적으로 THQ 직원 모시기에 나섰다.
개발사 외에 트위치TV 같은 게임관련 업체까지 포함하면 THQ 직원의 고용을 희망하는 업체는 100여 곳을 넘어섰다. 아레나넷, 343 인더스트리,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 바이오웨어, 블리자드, 번지, 카바인 스튜디오,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 크리스털 다이나믹스, 디즈니 인터랙티브, EA·팝캡, CCP게임즈, 그리(GREE), 인섬니악 게임즈, 너티독, 닌자씨어리, 라이엇게임즈, 유비소프트, 징가 등 면면도 화려하다.
<워해머 40,000> <세인츠 로우> <다크사이더스> <메트로>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WWE 스맥다운 VS 로우> 등을 보유했던 THQ는 장기적자에 시달리다 지난해 12월 미국법원에 ‘파산보호’(챕터 11)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22일 자산 경매가 진행됐고, 대부분의 게임 IP(지적재산권)와 개발 스튜디오가 다른 업체에 넘어가게 됐다.
<언차티드> 시리즈와 <라스트 오브 어스>의 너티독.
슬레지해머 게임즈의 글렌 스코필드 제너럴 매니저.
<배틀필드>의 개발사 디지털 일루젼(DICE)의 앨런 커츠 수석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