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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영상) 오락실 2D액션 느낌으로, 미스틱 파이터

자체개발 2D엔진 사용, 5월 CBT-7월 OBT 예정

전승목(아퀼) 2013-01-25 14:19:08

2D 횡스크롤 액션게임 <미스틱 파이터>가 오는 5월 클로즈 베타테스트(CBT)를 실시한다. 이어서 7월에 오픈 베타테스트(OBT)를 시작한다.

 

CJ E&M 넷마블(이하 넷마블)은 25일 서울시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미스틱 파이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서비스 일정과 게임 특징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중국 최대 게임업체 텐센트와 맺은 중국 서비스 계약도 발표했다.

  


■ 국내 CBT는 5월, OBT는 7월부터

 

<미스틱 파이터>는 다담게임이 개발한 횡스크롤 액션 MORPG로 지난 2011년 지스타에서 <코어 파이터>라는 이름으로 공개됐었다.

 

넷마블은 올 여름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미스틱 파이터>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3월 FGT(포커스그룹테스트)를 실시한 다음, 5월에 CBT를 진행하고, 이어서 7월에 OBT를 시작할 계획이다.

 

넷마블 조영기 대표는 “<미스틱 파이터>는 다른 게임과 차별화된 타격감과 액션성을 보일 것이다. 오랫동안 손본 타이틀인 만큼 기존 횡스크롤 액션게임과 다른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스틱 파이터>의 국내 서비스 일정.

 

 넷마블 조영기 대표

 

 

■ 역동적인 스테이지 구성과 SF 판타지로 승부

 

<미스틱 파이터> 플레이 영상

  

 

 

 

<미스틱 파이터>는 근미래 도시를 무대로 SF 판타지풍 전투를 지항한다. 흑마법을 사용하는 뱀프부터 근접전에 특화된 검사, 전투로봇 AF(Armored Frontier), 마법사까지 4종의 클래스가 등장한다.

 

 

 

 

 

 

넷마블은 <미스틱 파이터>가 800X600과 1280X720의 해상도를 지원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태영 본부장은 “게임 화면을 넓혀도 흐려지지 않고, 파티 전투를 펼쳐도 이펙트로 인해 게임이 덜 난잡하게 보여 유저들이 시원한 액션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말했다.

 

개발사인 다담게임은 차별화된 맵도 강조했다. 편의성을 위해 로딩 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아케이드형 스테이지를 도입했고, 높이가 다른 지형을 점프로 넘나들며 싸우는 다층 스테이지, 무너지는 건물의 잔해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싸우는 동적 스테이지도 만들었다.

 

한편, 넷마블은 중국 퍼블리셔 텐센트 게임즈와 함께 <미스틱 파이터> 중국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아래는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오간 일문일답의 주요 내용이다.

 

 

왼쪽부터 텐센트 게임즈 마스 후 마케팅 총괄 이사, 다담게임 김용군 기획팀장, 김정민 개발 총괄 PD, 넷마블 한근영 PM.

 

 

굳이 3D 그래픽 대신 2D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프로토타입은 3D와 2D 버전 모두 개발했다. 하지만 2D의 이점이 크다고 판단해서 2D를 선택했다. 일단 저사양 PC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많은 오브젝트가 표현돼야 하는 화려한 이펙트, 대규모 전투에서도 게임의 프레임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이점도 있다.

 

또 개발했던 3D 버전을 살펴보니, 횡스크롤 액션게임에 어울리는 타격감과 액션을 만들기 힘들었다. 이 때문에 상용화된 2D 엔진이 없는데도 자체적으로 2D 엔진을 개발하면서 2D에 집중했다.

 

 

 

고전게임의 인상이 강하다.

 

의도된 것이다.오락실에서 즐겼던 익숙한 게임들의 느낌을 살린 것은 <미스틱 파이터>의 개발 콘셉트다. 많은 유저들이 쉽게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MORPG는 콘텐츠 부족으로 유저들의 호응을 얻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대응 방법은 있나?

 

현재 오픈할 때 유저들이 충분히 즐길 만한 콘텐츠를 확보했다. 최고 레벨 유저들을 위해 몰려오는 몬스터를 상대하는 웨이브 스테이지, 보스 몬스터와 집중 대결하는 아레나 스테이지도 도입했다. 또 짧은 업데이트 주기로 유저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계속 추가할 방침이다. 업데이트 주기는 1주일 혹은 2주일 정도로 잡고 있다.

 

 

 

 

텐센트 게임즈는 이미 <던전앤파이터>를 서비스하고 있다. 비슷한 장르인 <미스틱 파이터>의 중국 퍼블리싱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던전앤파이터>는 중국 유저들에게 충분한 사랑을 받고 있지만, 텐센트 게임즈는 더 많은 유저들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하는 게 목표다. 특히 2D 게임은 중국 유저들이 좋아하는 장르다. 이 때문에 쉽게 접근하면서 독특해 보이는 <미스틱 파이터>를 서비스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