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LOL 윈터]달라진 KT-B, 3위로 유종의 미

아주부 블레이즈 3:0 완파, 서킷포인트 150점 획득

김경현(맹독왕) 2013-01-25 21:39:49

 

4강에서 나진 소드에게 완패를 당한 KT-B가 완벽히 달라진 모습으로 3위를 차지했다.

 

KT-B 25일 올림푸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12-13 3, 4위전에서 아주부 블레이즈를 3:0으로 완파했다. 지난 4강에서 경기력 난조를 보이며 결승전 진출에 실패한 KT-B는 마지막 경기에서 강팀의 면모를 드러내면서 차기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KT-B는 탄탄한 경기력으로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초반 라인전부터 우위를 점한 KT-B는 류상욱(KT)의 트위스티드페이트, 임경현(KT)의 쉔이 6레벨에 도달한 순간부터 아주부 블레이즈를 무섭게 압박했다. 두 챔피언의 적절한 궁극기 활용으로 킬포인트 격차를 벌린 KT-B는 강력한 라인 압박 플레이로 아주부 블레이즈의 추격을 뿌리쳤다. 교전이 펼쳐질 때마다 상대의 진영을 붕괴시키는 신짜오와 룰루의 협력 플레이 역시 인상적이었다.

 

2세트 역시 KT-B의 완승이었다. 1세트처럼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 KT-B는 정글러 이병권(KT)의 신짜오를 앞세워 아주부 블레이즈의 탑 라인을 빠르게 초토화시켰다. 탑 라인을 평정한 이렐리아는 미드 라인으로 자주 내려와 아주부 블레이즈를 괴롭혔다. 한타 싸움 역시 KT-B가 압도했다. 그라가스와 신짜오의 진영 파괴 플레이가 위력을 발휘했고, 상대의 원거리 딜러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이렐리아의 플레이가 효과적이었다. 아주부 블레이즈는 단 한 번도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하고 말았다.

 

KT-B 3세트에서도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정글러 이병권의 리신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라이너들의 성장을 도왔고 류상욱의 카직스가 메뚜기처럼 활발한 도약공격을 통해 아주부 블레이즈 선수들을 각개격파했다. 수세에 몰린 아주부 블레이즈는 제대로 된 저항 한 번 해보지 못하고 교전을 할 때마다 패배하면서 4위에 머무르고 말았다.

 

이로써 3위를 차지한 KT-B 2,4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서킷포인트 150점을 확보했다. 4위 아주부 블레이즈는 1,800만원의 상금과 서킷포인트 100점을 확보하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한편, 이날 이병권은 신짜오로 1, 2세트에서 MVP를 차지했다. 카직스로 날뛴 류상욱은 3세트 MVP로 선정됐다.

 

◈ 올림푸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12-13

3, 4위전

● 아주부 블레이즈 0 vs 3 KT-B

1세트 아주부 블레이즈 패 vs KT-B

2세트 아주부 블레이즈 패 vs  KT-B

3세트 아주부 블레이즈 패 vs  KT-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