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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NHN, ‘한게임 분사’ 방안 검토 중

변화가 빠른 게임사업에 대처하기 위해 분리 검토

안정빈(한낮) 2013-01-29 18:28:37

NHN이 한게임 분사를 검토하고 있다.

 

NHN 관계자는 29일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회사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한게임 분사도 그중에 하나다고 밝혔다. 현재 한게임 분사에 대한 검토는 본사에서 손익을 계산하는 구체적인 단계까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NHN의 분할설은 2012 12월부터 지속적으로 거론됐다. 포털과 게임, 모바일 등 다양한 업종에 진출한 만큼 일괄적인 관리가 어렵고,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업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게임과 모바일에 대한 분사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일부 국내 매체에서는 ‘한게임의 분사와 별도로 모바일 회사의 설립이 이미 최고경영자회의에서 정해졌으며, 관련된 조직개편에 대해 다음달 이사회에서 승인받고, 3월 주주총회에서 특별결의할 계획이라는 구체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만약 분사가 이뤄진다면 NHN은 한게임의 고포류 웹보드게임에 대한 규제나 부정적인 시선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한게임은 빠른 의사결정과 보다 적극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해진다. 이 경우 지난해 완공된 판교 ‘N-스퀘어’에 새로운 모바일 회사와 한게임이 둥지를 틀 가능성도 높다.

 

NHN 관계자는 게임사업에 보다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분사까지 검토 중인 건 맞다. 하지만 공시를 통해 알렸듯 지금까지 확정된 사실은 아무것도 없다. 확실한 결정이 내려지면 관련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