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개발자회사 카바인 스튜디오는 6일(미국시간) 자사가 개발 중인 MMORPG <와일드스타>를 2013년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출시에 앞서 <와일드스타>는 3월 미국 보스톤에서 열리는 게임쇼 팍스(PAX)에서 최신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먼저 출시 발표와 함께 공개된 3종의 영상 중 엑사일 진영 및 종족 소개부터 보자.
엑사일 소개 영상은 인간 소녀가 엑사일이 만들어진 배경과 인간과 연합하는 종족인 오린과 그라녹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도미니온에게 패배한 인간은 고향 행성에서 쫓겨난 후, 수 세기에 걸친 유랑 생활 끝에 넥서스라는 행성에 도착한다. 내전이 끝났음에도 여전히 인간을 공격해오는 도미니언을 막기 위해 넥서스의 원주 민족인 오린과 이미 수 세기에 걸쳐 도미니온과 싸워온 용병 종족 그라녹과 연합하며 엑사일이라는 조직이 만들어진다.
인간은 도미니온에게 패배한 이후 고향 행성에서 쫓겨나 우주를 배회하는 동안 수많은 역경을 거치며 완강하고 지략이 뛰어난 종족으로 거듭났다. 이들은 똑똑하고 적응력이 뛰어나고 끈질기다. 또한 오랜 기간의 우주여행을 통해 생존력이 뛰어나다.
불굴의 용사 아론 브라이트랜드가 인간을 이끌고 있으며, 기나긴 유랑 생활을 끝내고 넥서스 행성에 정착하려 한다.
도미니온의 침략으로부터 행성을 보호하기 위해 엑사일에 합류한 오린은 강경하고, 다혈질이고, 정열적인 종족이다. 고양이의 외형을 가진 이들은 태생적으로 재빠르고 자연과의 연계를 통해 살아남는 방법을 알고 있다. 또한 마법능력을 활용해 자신보다 큰 종족들을 제압한다.
살아 있는 바위로 구성돼 있는 그라녹은 전투에 능한 용병 종족이다. 도미니온과 2세기에 걸친 전쟁을 벌이며 전투로 다져진 그라녹은 엑사일과 동맹을 맺고 넥서스 행성에 자신들만의 터전을 구축하고자 한다.
전설적인 전사 듀렉 스톤브레이커(Durek Stonebreaker)가 이끄는 그라녹 종족은 전장에서 항상 최전방에 위치한다. 이 종족은 덩치가 크고 강하며 회복력이 뛰어나다. 무기로는 주로 큰 총기와 날카로운 검을 사용하며 항상 고급 시가를 입에 물고 다닌다.
<와일드스타> 모험가 소개 영상
<와일드스타>의 직업 중 하나인 모험가는 보이지 않는 길을 찾고, 가지 못한 길을 탐험하며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직업이다. 이들은 숨겨진 길을 찾거나 알려지지 않은 동물이나 던전 등 다양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구식 바주카포를 발견하면 이를 활용해 몬스터를 잡는 등 새로운 발견이 주변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와일드스타> 군인 소개 영상
군인은 부수고 터뜨리고 날려버리는 것이 특기인 직업이다. 군인은 개인 퀘스트를 통해 더 강한 몬스터와 자주 싸우고 레이드 등의 대규모 전투에도 참여한다.
<와일드스타>에는 모험가와 군인 외에도 정보를 모으거나 아이템을 수집해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는 과학자와 NPC나 유저를 돕거나 도시를 도우며 성장할 수 있는 정착민 등 독특한 직업이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