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 전략게임 전문 개발·퍼블리셔인 워게이밍은 자사의 MMO 액션게임 <월드 오브 탱크>의 ‘워게이밍넷 e스포츠 리그’를 출범시킨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e스포츠 리그 출범으로 워게이밍은 독특한 팀 기반의 전략 중심 플레이를 기반으로 프로 게임 분야에 진출하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세계 게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자사 브랜드를 신규 게이머, 팬 및 전문 e스포츠 플레이어들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
새로운 리그는 2013년 1분기 중 출범할 예정이며, 정규 지역 토너먼트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시즌 최종 결승전까지 이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2013 시즌에는 총 250만 달러(약 27억 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워게이밍 박종혁 글로벌 e스포츠 디렉터는 “최근 몇 년 동안 세계 e스포츠 게임 시장의 규모와 인기가 급등하고 있고 이제 <월드 오브 탱크>를 세계 무대에 선보일 수 있는 최적의 시점이다. 워게이밍넷 리그는 <월드 오브 탱크>의 e스포츠 잠재력을 확인시켜주는 기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된 워게이밍넷 리그는 기존에 지리적으로 분리되어 있던 <월드 오브 탱크>의 게임 커뮤니티 사이의 간격을 없애고 서로 긴밀하게 얽힌 글로벌 e스포츠 커뮤니티로 결집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워게이밍 글로벌 영업담당 부사장 안드레이 야란츠(Andrei Yarantsau)는 “e스포츠 리그를 통해 <월드 오브 탱크>를 매력적인 e스포츠 종목으로 만드는 한편, 관객들에게도 즐거운 볼거리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제 우리는 전례 없는 방식으로 글로벌 e스포츠 참여를 확대하고, 경쟁을 기반으로 한 게임 커뮤니티의 성장을 촉진하고, 더 많은 상금으로 큰 규모의 토너먼트를 실시하고, 최고 수준의 프로 게이머들에게 안정된 커리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지속적인 거점을 갖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월드 오브 탱크>는 지난해 중국 쿤샨(Kunshan)에서 열린 WCG 2012 시즌 최종 결승전에서 e스포츠 종목으로 데뷔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