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가 <카오스온라인>의 일본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일본에서 AOS 장르를 알리고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일본 진출도 예정돼 있어 현지에 AOS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먼저 <카오스온라인>의 일본 트레일러부터 보자.
세가는 지난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오스온라인>의 일본 서비스 소식을 전했다. <카오스온라인>은 일본에서 <카오스 히어로즈 온라인>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되며 프론티어 서비스를 거쳐 올해 봄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세가는 <카오스 히어로즈 온라인>을 통해 일본에서 AOS 장르를 알리는 것부터 시작하겠다는 생각이다. 일본에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장르는 그동안 약세였다. <스타크래프트> <커맨드&컨커> <워크래프트 3> 등 다양한 RTS게임이 출시됐지만 다른 나라만큼의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AOS 장르 역시 생소할 수밖에 없다.
세가에서는 <카오스 히어로즈 온라인>의 한일전과 세계대회 등을 고려 중이며 장기인 오프라인 이벤트 등을 적극 활용해 <카오스 히어로즈 온라인>과 AOS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성우와 일러스트도 일본 유저들의 정서에 맞춰 현지화했다. 성우는 <바케모노가타리>에서 아라라기 역을 맡은 카미야 히로시를 비롯해 <공각기동대> 시리즈의 쿠사나기 역을 맡았던 타나카 아츠코,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의 호무라 역을 맡은 사이토 치와 등이 참가했다. 메인 일러스트는 <보더브레이크>로 유명한 카자마 라이타가 담당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FPS와 RTS, RPG, TCG의 요소를 이용해 AOS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으며 매체 인터뷰 등을 통한 장르 소개도 진행 중이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지난해 11월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의 일본시장 퍼블리싱 매니저 모집을 시작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2013년 중 일본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카오스 히어로즈 온라인>의 일본 서비스를 담당하는 세가의 엔도 슌스케 프로듀서는 “AOS는 일본에서 아직 생소한 장르인 만큼 시장 자체를 키워야 한다. 때문에 일본 플레이어들과 함께 일본시장에 맞는 AOS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가의 <카오스 히어로즈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 AOS에 대해 다양한 장르를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카자마라이타(風間雷太)가 새로 작업한 <카오스 히어로즈 온라인>의 아카샤(위)와 아그네스(아래)의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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