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가 프로스트와 블레이즈의 절묘한 조화를 앞세워 우승후보의 면모를 자랑했다.
13일 개막한 LOL 클럽 마스터즈 6강 A조 풀리그에서 전승을 기록한 CJ 엔투스가 승점 6점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KDA에서 근소하게 앞선 MVP의 몫이었다.
CJ 엔투스는 1경기에서 MVP를 2:0으로 완파하며 승점 3점을 확보하고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잭선장’ 강형우-‘매드라이프’ 홍민기 조합을 앞세워 1세트를 완승으로 장식한 CJ 엔투스는 2세트에서 1세트에서 기용하지 않은 모든 선수들을 앞세웠다. 프로스트와 블레이즈 선수들은 마치 원래 한 팀이었던 것처럼 탄탄 팀워크를 자랑했다. ‘클템’ 이현우는 1세트에서 갱킹형 정글러, 육식성 정글러로 분류되는 신짜오를 플레이하면서 약점 극복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3경기에서 LG-IM을 만난 CJ 엔투스는 1세트에서 승리하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초반에 전호진의 화려한 개인기에 당하며 킬을 내주기도 했지만 막강한 CS 확보 능력으로 격차를 벌리는 탄탄한 기본기를 자랑했고, 용싸움을 완승으로 이끌어 단숨에 승기를 잡는 노련함도 돋보였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CJ 엔투스는 한타 조합을 앞세운 LG-IM을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거두며 4전 전승, 승점 6점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이날 CJ 엔투스는 프로스트와 블레이즈 선수들이 절묘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1세트에서 기용한 선수들을 2세트에서 모두 교체하는 대담한 선수 기용을 자랑했지만 두 조합 모두 기존 팀과 같은 플레이를 펼치며 강력함을 과시했다. 탄탄한 기본기와 매끄러운 연계 플레이를 통해 MVP와 LG-IM을 압도하며 우승후보임을 입증했다.
2위는 MVP의 차지였다. 1경기에서 CJ 엔투스에게 0:2로 패배한 MVP는 2경기에서 LG-IM과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3경기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LG-IM이 3경기에서 CJ 엔투스에게 0:2로 패배하며 승점 동률을 이룬 MVP는 KDA에서 근소하게 앞서면서 아슬아슬하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MVP는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새롭게 합류한 서포터 ‘후안마타’ 조세형(MVP)이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임프’ 구승빈(MVP)과의 호흡도 안정적이었다. 또한 GSG에서 MVP 블루로 대거 합류한 최천주, 이관형, 이지훈(이상 MVP)도 가능성을 보였다.
이와 달리 LG-IM은 전반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며 탈락하고 말았다. 라인전부터 열세를 보인 세트가 많았고, CS 확보와 같은 기본기도 약했다. 3경기 1세트에서 차노아(LG-IM)를 미드에 기용하며 화제를 모으기는 했지만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 LOL 클럽 마스터즈
▶ 6강 A조 풀리그
● 1경기 CJ 엔투스 2 vs 0 MVP
1세트 CJ 엔투스 승 vs 패 MVP
2세트 CJ 엔투스 승 vs 패 MVP
● 2경기 LG-IM 1 vs 1 MVP
1세트 LG-IM 패 vs 승 MVP
2세트 LG-IM 승 vs 패 MVP
● 3경기 CJ 엔투스 2 vs 0 LG-IM
1세트 CJ 엔투스 승 vs 패 LG-IM
2세트 CJ 엔투스 승 vs 패 LG-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