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SCE)가 개발하는 차세대 콘솔 게임기인 PS4의 컨트롤러로 추정되는 이미지가 공개됐다.
미국 게임매체 DESTRUCTOID는 15일 PS4의 프로토타입으로 추정되는 컨트롤러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기본적인 아날로그 스틱이나 버튼 외에 터치패드가 장착되어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PS 무브’ 센서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컨트롤러’의 기본적인 외형은 PS3의 ‘듀얼쇼크 3’와 큰 차이점은 없다. 단순히 겉모습만 비슷한 게 아니라 디지털 십자 패드(D-Pad) 및 2개의 아날로그 스틱, 4개의 버튼과 L1, L2, R1, R2 버튼 등의 배치도 비슷하다. 다만 PS2부터 PS3까지 유지되었던 Select 및 Start 버튼은 사라진 상태다.
새로운 컨트롤러는 아날로그 패드 위에 터치패드로 추정되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 또한 L1 버튼과 R1 버튼 사이에는 소니의 동작인식 컨트롤러인 ‘PS 무브’의 센서가 장착된 것으로 보이며, 컨트롤러 하단에는 스피커로 추정되는 공간이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만약 이대로 다양한 센서가 컨트롤러에 포함된다면 유저들은 PS3에서는 즐길 수 없었던 다양한 경험을 새로운 콘솔 게임기에서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소니는 이 컨트롤러 이미지에 대해 “루머에 대해서는 어떠한 입장도 발표할 것이 없다”며 확인을 거부했다.
소니는 오는 20일 오후 6시(미국시간, 한국시간 21일 오전 8시), 뉴욕에서 ‘플레이스테이션의 미래’라는 이름의 미디어 행사를 개최한다. 소니가 이 행사에서 무슨 발표를 할지 아직 공식적으로 밝힌 내용은 없다.
그러나 해외 미디어들은 대부분 PS4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일부 일본 매체에서는 PS4의 발표 초대장을 받았다고 언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