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이즈게임의 취재결과 협회는 회원사에 남 의원의 프로필 등을 발송하고 동의를 구하는 중이다. 만약 남 의원이 차기 회장으로 확정돼 취임하면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이 된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에 이어서 또 다시 현역 국회의원이 게임업계에 참여하게 된다.
협회 관계자는 “오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남경필 의원을 신임 협회장으로 추대할 예정이다. 추대가 확정되면 이사회 종료 후 정기 총회의 의결 안건으로 상정된다. 선임이 확정되면 별도의 기자회견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5선 국회의원으로 e스포츠와 관련해 꾸준한 관심을 보여 왔으며, 현재 한중 국제 e스포츠대회(IEF)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19대 국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 소속으로 IT 및 게임과 관련된 업무를 맡고 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전병헌 의원이 한국e스포츠협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한국게임산업협회도 영향력 있는 회장을 추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그 결과 남경필 의원이 물망에 올랐다. 게임산업에 대해 이해가 높아 최근 게임업계의 주요 사안에 대해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