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의 자회사 ‘가이카이’(Gaikai)가 플레이스테이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관련 도메인을 등록한 것이 확인됐다.
가이카이는 지난 15일 플레이스테이션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도메인을 여러 개 등록했다. 등록된 도메인은 playstation-cloud.com, ps-cloud.net and playstation-cloud.org 3개로, 하나같이 플레이스테이션과 그 약자인 PS를 포함하고 있다.
도메인을 등록한 가이카이는 SCE가 지난해 7월 인수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업체다. ☞ 관련기사
SCE는 지난해 7월 3억8,000만 달러(약 4,340억 원)를 투입해 가이카이를 인수하며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기반을 갖췄다. SCE의 앤드류 하우스 회장은 당시 “(클라우드 게이밍 기술을 이용하여) 캐주얼게임만이 아니라 풍부한 그래픽의 코어게임도 서비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적지 않은 이들이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SCE의 차세대 플레이스테이션(PS4)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지원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기사를 통해 PS4의 하위호환(PS3 버전 이하 게임 지원)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로 구현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SCE는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8시 ‘플레이스테이션의 미래’라는 제목의 미디어 브리핑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클라우드 게임: 하드디스크에 게임을 설치하지 않고도, 서비스 제공업체의 서버에서 게임을 실행하고 사용자의 기기로 스트리밍하는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