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EA에서 나오는 모든 게임에 부분유료(microtransaction) 비즈니스 모델이 적용될 전망이다.
EA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블레이크 J. 요르겐슨은 지난 27일 열린 ‘모건스탠리 테크놀러지 미디어&텔레콤 컨퍼런스’에서 앞으로 EA가 취할 사업모델에 대해 설명했다.
블레이크 CFO는 EA의 주주총회에서 추가결제 모델이 논의될 정도로 추가결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 왔음을 밝히고 “앞으로 상위 미션이나 신규 캐릭터, 또는 신규 무기나 탈것을 구매하는 등 어떤 방식으로든 EA의 게임에 추가결제 모델이 포함될 것이다. EA는 이미 부분유료 모델에 필요한 툴을 갖췄으며, 유저들은 이러한 모델을 포용하고 즐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EA는 게임 내 추가결제 시스템의 대부분을 외주회사에 위탁하고 있으나, 조만간 EA 본사 차원에서 모든 과정을 주관하게 될 예정이다. 블레이크는 “이를 위한 시스템 개발이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개발 중인 시스템에는 유저들의 과도한 결제를 막아주는 장치도 포함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EA는 모바일게임 사업 투자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블레이크 CFO는 “<심슨가족: 스프링필드>가 지난 분기에만 2,500만 달러(약 270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 모바일게임 시장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EA 또한 기존 프랜차이즈나 신규 IP를 활용해 모바일게임 사업에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