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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발매 직후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심시티5’가 오르며 유저들의 관심을 모으던 <심시티>가 품절사태까지 맞았다. <심시티> 패키지를 국내에 유통하는 게임피아 관계자는 6일 “<심시티>의 초도 수량이 모두 품절됐으며 재입고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디스이즈게임의 취재 결과 옥션과 지마켓, AK몰 등 온라인 쇼핑몰은 물론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판매 물량 역시 품절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심시티>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은 해외판 패키지를 수입해서 판매하는 일부 매장과 EA의 디지털 게임 플랫폼 ‘오리진’을 통한 다운로드 방식의 구입뿐이다.
<심시티>가 인기를 얻으면서 게임 관련 커뮤니티를 비롯한 소셜 네트워크에서도 <심시티>와 관련된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
유명 성우인 서유리는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심시티>를 함께 즐길 유저들을 찾으면서 화제가 됐고, 트위터나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에서도 <심시티>를 함께 즐길 유저를 찾거나 패키지를 구하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서버에도 문제가 생겼다. 국내 유저가 가장 많이 모이는 ‘오세아니아’ 서버는 6일 오후 접속이 불가능할 만큼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심시티>를 플레이 중이라는 한 국내 유저는 “(심시티는) 온라인 기능이 강화된 만큼 주변에서도 많은 친구들에게 알리고 있다. 다만 서버 문제가 너무 심하다 보니 유럽이나 북미 서버에서 오랜 시간을 기다려 플레이하는 중이다”고 밝혔다.
<심시티>는 전작 <심시티 4> 이후 10년 만에 돌아온 <심시티> 시리즈의 신작으로 새로운 게임엔진을 이용한 사실적인 시뮬레이션과 여럿이 함께 모여 도시를 운영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가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