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기능성게임을 위한 행사 ‘굿 게임쇼 코리아 2013’(이하 굿게임쇼)가 열린다.
8일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굿게임쇼 개최 계획을 공개했다. 굿게임쇼는 기능성게임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로,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는 ‘경기기능성 게임페스티벌’이라는 명칭으로 개최됐다.
이번 굿게임쇼의 목적은 더 많은 사람들이 게임의 순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기기능성 게임페스티벌이라는 명칭을 굿게임쇼라는 직관적인 이름으로 바꿨다.
경기콘텐츠진흥원 최동욱 원장은 “2012년 행사장이었던 성남시청이 아닌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하며, 행사 일정도 종전보다 앞당겨서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열 계획이다”고 밝혔다. 날씨가 쾌청한 상반기에 전문적인 전시 공간에서 행사를 열어 부모와 자녀가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이번 굿게임쇼에서 관람객들은 교육, 건강 및 스포츠 분야의 기능성게임은 물론 건전한 상용게임도 체험할 수 있다. 폭력적이지 않고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면 MMORPG, 퍼즐게임 등 장르 구분 없이 행사에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기능성게임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입상한 게임들, 기능성게임산업이 발전한 네덜란드의 게임들, 그 외의 해외 기능성게임들도 전시된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B2B관 수출 목표도 발표했다. 올해 굿게임쇼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최윤식 팀장은 “B2B관 운영을 통해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과 행사에 참여한 업체들이 해외 바이어와 계약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겠다. 지난해 실적 1,160만 달러를 넘어 1,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김용삼 본부장은 “행사를 통해 게임을 부정적으로 보는 분위기를 쇄신하고, 게임에도 순기능이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경기콘텐츠진흥원 최동욱 원장.
현재까지 약 70개 업체가 참가를 신청했다.
참가사 목록에서는 CJ E&M, 엠게임 등 상용게임 퍼블리셔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