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의 대표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RTS) 게임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최신작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이 마침내 국내에 발매됐다.
블리자드는 11일 서울 광진구 유니클로 악스에서 <군단의 심장> 출시를 축하하는 전야제 ‘글로벌 인베이전’(Global Invasion)을 개최했다. 게임 캐스터 전용준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사장 및 주요 개발자들의 축사, 이영호·이제동 등 프로게이머들의 이벤트 경기로 꾸며졌다.
이벤트 경기는 새로운 AI(인공지능) 대전 및 리플레이 이어하기 등 <군단의 심장>에서 새로 추가된 기능을 중심으로 진행돼 주목을 끌었다. 오후 10시경 모든 행사가 끝난 후에는 <군단의 심장> 소장판의 현장판매도 진행됐다. 이 자리를 통해 1,000 명이 넘는 게이머들이 소장판을 구매했다.
<군단의 심장>은 지난 2010년 발매된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이후 3년 만에 나오는 확장팩이다. <스타크래프트 2>는 1부 <자유의 날개>와 2부 <군단의 심장>, 그리고 마지막 3부 <공허의 유산>으로 구성되며, <군단의 심장>은 저그의 ‘칼날 여왕’ 케리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전야제 참석을 위해 방한한 블리자드 멧 셈버러 선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군단의 심장>은 매력적인 소셜 기능이 다수 추가됐으며, 글로벌 플레이와 개선된 관전모드 등 한국 게이머들을 위해 많은 부분이 발전했다. 또한 저그와 케리건 중심의 매력적인 싱글 캠페인도 제공한다. <자유의 날개> 이상의 인기를 한국에서 얻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SK의 임요환 수석코치(왼쪽)와 MVP의 박수호 선수(오른쪽), 그리고 <자유의 날개>의 조연인 케이트 록웰로 분한 스파이럴 캣츠의 모습.
<군단의 심장> 대한민국 1호 구매자! 승리의(?) 포즈.
칼날 여왕의 복장을 수습해주고 있는 케리건의 모습.
팬사인회를 진행 중인 블리자드의 수석 UI 디자이너 닉 슬러.